얀코비치 중국 감독, "한국 강해도 물러서지 않는다. 승점 1점 얻고자 전력 다할 것"

(베스트 일레븐)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물러서지 않겠다면서도 현실적 목표인 무승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밤 9시(한국 시간) 선전 유니버시티 스포츠 파크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그룹 2라운드에서 중국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 싱가포르전에서 5-0 대승을 맛본 한국은 여세를 몰아 중국마저도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이번 원정 승부에 임한다.

중국 분위기도 좋다. 중국 역시 지난 1라운드에서 태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기대치가 바닥을 기던 중국 분위기가 급상승한 상태에서 한국전을 치른다. 당연히 자신감도 넘친다.

중국 매체 <소후>에 의하면, 얀코비치 감독은 현실적 전력차를 인정하면서도 팀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는 기색을 드러냈다.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으로 돌아온 후 선전에서 가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비록 우리 상대의 전력이 강력하더라도 이것 때문에 물러서진 않는다. 우리는 홈에서 승점 1점을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우리는 높은 수준의 규율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팀을 우선해야 한다"라며 단합된 자세로 한국전에 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장셴룽 역시 한국전에서 최대한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셴룽은 "모든 힘을 다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 한국을 상대하려면 200%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