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년 비하' 논란 현수막 문구 삭제… "총선기획단과 무관" 선 그어

최경진 2023. 11. 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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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던 현수막 문구를 삭제하고 "당의 행사를 위해 업체가 내놓은 문구"라며 "총선기획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준호 대변인은 해당 현수막 문구 제작 주체에 대해 "당의 행사를 위해서 업체가 내놓은 문구를 당에서 조치해준 것뿐"이라며 "총선기획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이다. 당일 행사는 총선기획단이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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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공개한 새 현수막 [사진 제공=더불어민주당·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던 현수막 문구를 삭제하고 “당의 행사를 위해 업체가 내놓은 문구”라며 “총선기획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선우 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현수막 시안 관련해서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는 분명히 아쉬움이 있다”며 “문구 관련해서 오해가 있었는데 그 문구는 이미 삭제 조치가 됐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시안은 11월23일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를 위한 티저”라면서 “이게 총선용 현수막이다, 2030을 대상으로 했다 등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에 대해선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내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고 다가서겠다는 지향을 담아내는 캠페인”이라며 “민주연구원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준호 대변인은 해당 현수막 문구 제작 주체에 대해 “당의 행사를 위해서 업체가 내놓은 문구를 당에서 조치해준 것뿐”이라며 “총선기획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이다. 당일 행사는 총선기획단이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당 책임에 대해선 “일련의 과정에서 업무상 실수가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면서도 “관련해서 살펴는 보겠지만 당직자나 당이 개입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이라는 콘셉트로 제작해 지난 17일부터 게시하기 시작한 현수막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 문구가 담겼다.

이에 대해 당 외부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는 물론 친명(친이재명)계에서도 청년을 비하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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