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닮고 싶었다"…토트넘에서 임대만 4번 떠난 공격수→챔피언십 득점 2위 맹활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의 신예 공격수 잭 클라크가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이 의미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잭 클라크는 18일 영국 스카이벳을 통해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잭 클라크를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다. 잭 클라크는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리즈 유나이티드, 퀸즈파크레인저스, 스토크시티, 선덜랜드 등 다양한 클럽으로 임대되어 활약을 이어갔다. 클라크는 토트넘 소속이었던 3시즌 동안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등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해 선덜랜드로 완전 이적했다.
잭 클라크는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시기에 대해 "조금 이상한 시기였다. 나는 다양한 감독들로부터 배웠고 많은 선수 교체가 있었고 토트넘의 과도기였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 케인, 베일 같은 최고의 선수들과 매일 함께했다. 어렸을 때 내가 그렇게 되고 싶어했던 선수들이었고 훈련도 함께했다. 경기에 매번 출전하지 않았지만 발전해야 했고 매일 최고 선수들을 흉내내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잭 클라크는 토트넘에서 다양한 감독들의 지도를 받았던 것에 대해 "최고의 감독들이 팀에 있었다. 그들은 모두 서로 다른 것을 원했다. 감독들은 모두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하기 때문에 적응해야 한다. 매일 훈련을 하면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도 토트넘에서 배운 것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잭 클라크는 지난 2019년 토트넘 합류 이후 "손흥민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손흥민은 탑, 탑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양발을 사용하고 매우 빠르고 드리블 능력이 있다. 나는 그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좋아하고 손흥민은 그런 플레이를 쉽게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토트넘에서 결국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잭 클라크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9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클라크는 토트넘에서 임대된 신분이었던 지난 2021-22시즌 선덜랜드의 챔피언십 승격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챔피언십 45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렸던 클라크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덜랜드의 공격수 잭 클라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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