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실수로 아이 놓친 엄마···“이웃들이 돌봐주지 않아서 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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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가 혼자 엘리베이터에 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자 아이 엄마가 이웃에 유감을 표했다.
아이 엄마인 글쓴이는 "본인 실수였거나 작동 오류였을지도 모르지만, 지하 3층에서부터 36개월도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혼자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게 되었다면 그 공간에 함께하는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도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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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가 혼자 엘리베이터에 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자 아이 엄마가 이웃에 유감을 표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잠시 어린아이와 함께였던 어른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이 붙었다. 해당 글에는 엘리베이터에 혼자 탄 3살 아이를 돌봐주지 않은 이웃들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이 엄마인 글쓴이는 "본인 실수였거나 작동 오류였을지도 모르지만, 지하 3층에서부터 36개월도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혼자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게 되었다면 그 공간에 함께하는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도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와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 무서웠을 아이를 엘리베이터에 혼자 두고 각자 집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겪고도 믿을 수 없다"며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어린아이를 엘리베이터 안에 혼자 있도록 방치 및 유기하면서까지 댁내 다급한 일이 있으셨는지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물론 아이를 놓친 제 잘못이 제일 크지만 같은 아파트 분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저희 아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아이를 보호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에서 박상희 심리상담사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엘리베이터에 탄 이웃들이)급한 일이 있을 수도 있다. 돌봐 줄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았더라도 항의할 일은 아니다"고 뜻을 전했다.
백성문 변호사도 "주민분들 입장에서 아이 손을 잡고 갔다가 오히려 다른 이야기를 듣게될 수도 있다"며 "가장 큰 책임은 엄마에 있다"고 말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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