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처럼 버스도 호출하면 온다” 현대차 ‘셔클’ 해외로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1. 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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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의 서비스 지역을 해외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경기 하남시에서 셔클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기도 통합 교통서비스 '똑타'를 시승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OECD 국제교통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교통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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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제교통포럼 ‘똑타’ 시승
“해외 지역 실증사업 속도 기대”
지난 17일 경기 하남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관계자들이 경기도의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똑타’를 시승하고 있다. 똑타는 현대자동차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통합 교통 서비스다. 앞줄 왼쪽부터 김수영 현대차·기아 셔클사업실 상무,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신승규 현대차·기아 전무.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의 서비스 지역을 해외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경기 하남시에서 셔클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경기도 통합 교통서비스 ‘똑타’를 시승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영태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등은 똑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버스를 호출하고 탑승했다. 국제교통포럼 관계자들은 하남시 감일주민자치센터에서 출발해 주민들의 승하차가 잦은 감일동 주택지구 일대를 이동했다. 이들은 실시간 수요를 반영한 교통경로 탐색, 타 이용객과의 합승을 위한 경로 재설정 등 셔클 플랫폼의 기술력을 체험했다.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고정된 경로를 주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차량 위치, 교통 상황, 운행 수요 등을 종합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한다.

이번 시승식은 수요응답교통 서비스의 편의성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OECD 국제교통포럼은 육상교통·항공·해운 등 교통 정책에 관한 글로벌 안건을 설정하고 논의하는 국제기구로, 한국·미국·영국·프랑스 등 6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셔클 서비스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모범 사례”라며 “국제사회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와 교통서비스의 포용성 제고를 위해 이러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OECD 국제교통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교통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OECD 국제교통포럼의 시승식을 계기로 글로벌 실증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부터 OECD 국제교통포럼이 운영하는 기업협력이사회(CPB)의 회원사로 참여하며 자율주행, 친환경, 공유경제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이슈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 경기 하남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관계자들이 경기도의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똑타’를 체험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승민 경기도청 첨단교통팀장, 나기호 현대차·기아 상무, 신승규 현대차·기아 전무, 김수영 현대차·기아 셔클사업실 상무,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김종배 경기도의회 위원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김교흥 하남시 부시장,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상임이사.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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