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연소 데뷔전+데뷔골! '이강인 동료' 경기 16분 만에 골맛→곧바로 부상 교체...'음바페 해트트릭' 프랑스, '198위' 지브롤터 14-0 완파

오종헌 기자 2023. 11. 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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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워렌 자이르-에메리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이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이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예선 B조 9차전에서 지브롤터에 14-0 승리를 거뒀다. 본선행을 확정한 프랑스는 조별리그 7전 전승을 달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반면 지브롤터는 198위의 최약체다. 이번 경기 전 프랑스는 6연승을 거두고 있었던 반면 지브롤터는 6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는 프랑스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투스 튀랑이 포진했고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킹슬리 코망이 뒤를 받쳤다. 아드리앙 라비오,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장 클레어 토디보, 조나탄 클라우스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마이크 매냥이 꼈다.


프랑스는 전반 3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골 폭죽을 시작했다. 1분 뒤 튀랑의 추가골이 나왔다. 그 다음은 자이르-에메리였다. 전반 16분 코망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자이르-에메리를 막기 위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던 이단 산토스가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를 점한 프랑스는 전반전에만 네 골을 추가하며 7-0 스코어를 완성했다. 그리고 후반 중반 우스만 뎀벨레, 부바카르 카마라, 올리비에 지루 등을 투입했다. 프랑스는 후반전에도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전 첫 골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라비오가 포문을 다시 열자 연달아 득점이 만들어졌다.


결국 프랑스는 지브롤터에 14-0 대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코망 2골 1도움, 지루 2골, 튀랑 1골, 뎀벨레 1골, 그리즈만 1도움 등 많은 선수들이 골맛을 봤다.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선수도 있었다. 바로 프랑스 역사상 A매치 최연소 출전 기록을 작성한 자이르-에메리다. 2006년생 신성 미드필더인 자이르-에메리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해 8월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나이는 16세 4개월 29일이었다. 그리고 6개월 뒤 데뷔골을 터뜨리며 PSG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자이르-에메리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35분에 불과했지만 2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현재 리그 1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평균 출전 시간은 81.5분.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하게 부름을 받고 있었다. 이미 지난해 9월 16세 6개월 14일의 나이에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기 시작했고, 지난 9월에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21세 이하 대표팀에도 소집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프랑스 축구협회(FFF)는 지난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랑스는 이미 유로2024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제 B조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브롤터, 그리스와의 2연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란달 콜로 무아니,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다욧 우파메카노, 뤼카 에르난데스, 테오 에르난데스, 쥘 쿤데, 윌리엄 살리바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여기에 자이르-에메리가 합류했고, 이번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98위 약체' 지브롤터를 상대로 데뷔골까지 신고했다. 자이르-에메리는 코망의 크로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데뷔전 16분 만에 데뷔골을 만들었다. 이 역시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기록이었다. 다만 자이르-에메리는 해당 장면에서 산토스의 태클을 당하며 전반 20분 교체됐다. 아직 정확한 부상 상태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프랑스 축구협회, 렐레보, 토크 스포츠, 소풋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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