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한화에서 지도했던 워싱턴 코치, MLB 에인절스 타격 코치로 선임
김하진 기자 2023. 11. 19. 12:47
KBO리그 한화에서 한국 선수들을 지도했던 조니 워싱턴(39) 코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한다.
MLB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9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 타격 코치는 2021년 한화 타격 코치를 맡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이듬해 MLB 컵스로 이적해 타격 보조 코치로 2년간 활동했다.
오랜 기간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코치로 재직한 워싱턴 코치는 2017년 빅리그 샌디에이고의 1루 코치로 승격한 뒤 2018년에는 타격 코치도 지냈다.
빅리그에서도 알아주는 타격 전문가인 워싱턴 코치는 카를로스 수베로 전 한화 감독의 제의로 한국행을 택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워싱턴 코치는 노시환이 거포로 거듭나는데 기여하는 등 한화 야수들을 적극적으로 지도했다. 그러나 그 해 시즌을 마치고 시카고 컵스의 제안을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화 선수들과 작별하면서 눈물을 보일만큼 애정이 각별했다.
워싱턴 타격 코치와 에인절스의 새 사령탑인 론 워싱턴 감독과의 접점은 따로 없다. 워싱턴 코치는 2019년 에인절스의 사령탑 후보로 면접을 보기도 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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