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데토쿤보 40-14-7' 밀워키, 댈러스 제압하고 4연승 질주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아데토쿤보가 원맨쇼를 펼쳤다.

밀워키 벅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32-12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밀워키는 4연승에 성공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0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미친 활약을 펼쳤고, 데미안 릴라드가 27점 12어시스트로 아데토쿤보를 도왔다. 여기에 팻 코너튼(16점 4리바운드), 바비 포르티스(11점 7리바운드)도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5점 9어시스트 9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39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패배했다.

1쿼터부터 두 팀의 뜨거운 화력 대결이 펼쳐졌다. 댈러스는 돈치치를 활용해 공격을 풀어갔고, 돈치치는 자신의 득점도 챙기며 동료들까지 봐주는 시야를 자랑했다. 돈치치는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여기에 하더웨이 주니어, 그랜트 윌리엄스 등 다른 선수들의 외곽포까지 폭발했다. 밀워키도 아데토쿤보의 돌파 능력을 활용해 공격을 펼쳤다. 아데토쿤보도 1쿼터에 1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34-33, 댈러스가 근소하게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돈치치가 벤치로 물러난 틈을 타서 밀워키가 앞서갔다. 아데토쿤보가 1쿼터와 마찬가지로 골밑 돌파를 통해 댈러스를 폭격했고, 여기에 릴라드가 외곽에서 득점을 지원했다. 댈러스는 급하게 돈치치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댈러스는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58-60으로 좁히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아데토쿤보와 돈치치는 각각 전반에만 20점, 17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3쿼터, 돈치치가 폭발하며 다시 댈러스가 앞서갔다. 돈치치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7점을 기록하며 댈러스의 재역전을 만들었다. 반면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를 제외하면 공격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댈러스는 전반에 잠잠했던 어빙까지 폭발하며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98-89, 댈러스가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밀워키가 추격을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아데토쿤보가 있었다. 아데토쿤보는 댈러스의 골밑을 폭격했고, 여기에 3점슛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데토쿤보가 공을 잡으면 2점이나 다름없을 정도였다. 아데토쿤보의 원맨쇼로 13-2런을 성공한 밀워키는 종료 5분을 남기고 114-1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밀워키는 흐름을 탔다. 릴라드가 외곽에서 득점을 폭격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댈러스는 어빙의 활약으로 추격했으나 그때마다 코너튼이 찬물 3점을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132-125, 밀워키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