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황정민→'장발' 박서준…파격 헤어가 눈길잡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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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안재홍을 이을 배우들의 파격 비주얼 변신이 화제다.
안재홍은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서 퇴근 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게 유일한 낙인 주오남 역을 맡았다.
그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전두광 역을 맡아 파격적인 대머리 비주얼로 싱크로율을 높였다.
황정민 역시 16일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화제의 대머리 분장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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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마스크걸' 안재홍을 이을 배우들의 파격 비주얼 변신이 화제다.
안재홍은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서 퇴근 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게 유일한 낙인 주오남 역을 맡았다. 이를 위해 그는 10kg를 증량한 통통한 몸매에 탈모 머리, 오타쿠 설정까지 파격적인 외형 변신을 거행했으며, 이에 안재홍 은퇴작이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배우들이 안재홍에 대적할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첫 주인공은 '더 마블스'를 통해 한국 배우 세 번째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진출한 배우 박서준이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알라드라 행성의 군주 얀 왕자이자 캡틴 마블의 남편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얀 왕자가 군주로 군림하고 있는 알라드나는 모든 국민이 노래와 춤으로 소통하는 행성, 그는 짧은 등장에도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임팩트를 보여줬다.
비주얼 역시 개봉 전부터 주목받은 부분이다. 쇄골까지 닿는 장발머리를 한 박서준은 두꺼운 갑옷을 입고 넘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그간 본적 없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더 마블스'의 니아 다코스타 감독 역시 박서준 캐릭터에 대해 "얀 왕자는 멋진 의상을 입고 나오고 쿨한 캐릭터"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에서도 충격 비주얼을 찾아볼 수 있다. 주인공은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9시간을 그린 영화. 황정민은 반란군의 중심인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았다.
그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전두광 역을 맡아 파격적인 대머리 비주얼로 싱크로율을 높였다. 김성수 감독은 대머리 분장은 먼저 제안했다며 "이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에서 출발한 것이다. 역사에서 허구로 건너뛰는 징검다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분장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황정민은 "내 모습을 지우고 그런 모습이 되겠다"라며 기꺼이 분장을 거행했다고.
김 감독은 "찍는 과정에서도 가발이 5번 정도 진화했다"라고 노력을 밝히기도 했다. 시행착오 끝 완성한 대머리 분장 그는 100% 만족하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내가 감독이니까 처음 봤을 때 이제 전두광이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정민 역시 16일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화제의 대머리 분장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분장에 4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조금 빨라진 게 3시간 반이었다.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머리가 거슬리지 않았으면 했다. 완벽하게 분장해야 눈에 안 들어올 거다. 수정을 꽤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상대배우 정우성 역시 "김 감독께서 '네가 상대해야 할 전두광'이라며 사진을 보내주셨다. 분장한 사진만 봤는데 '이 뜨거움은 뭐지?' 했다. 마치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전두광이란 페르소나를 낀 듯한 힘이 느껴졌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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