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멜론' 려운 "최현욱=분위기 메이커…설인아와 로맨스, 설렜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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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신나서 '파이팅 파이팅' 하면서 찍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시너지가 훨씬 생각보다 좋게 나온 것 같아요."
종영 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려운은 "저는 항상 제가 동생이고 막내였다. 항상 선배님들, 형들이랑 하고 동생들이랑 한 적이 없어서 '얘네랑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지?' 고민이 많았다. 근데 현욱이랑 은수가 잘 다가와줘서 덕분에 저도 편하게 잘 풀리고 재밌고 신나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또래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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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려운은 가족 중 유일하게 소리를 듣고 말을 하는 청인인 하은결 역을 맡았다.
종영 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려운은 “저는 항상 제가 동생이고 막내였다. 항상 선배님들, 형들이랑 하고 동생들이랑 한 적이 없어서 ‘얘네랑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지?’ 고민이 많았다. 근데 현욱이랑 은수가 잘 다가와줘서 덕분에 저도 편하게 잘 풀리고 재밌고 신나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또래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그는 과거에서 만난 엄마, 청아 역의 신은수에 대해 “은수가 워낙 눈이 예쁘지 않나. 그 눈이 좋아서 저 말고도 케미가 잘 붙는 것 같다. 그 친구의 장점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려운은 “인아 누나가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 열여덟의 마음으로 설레면서 준비했다”며 “키스신을 찍을 때는 정말 ‘열여덟 살 은결이가 되자’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키스신을 찍은 장소가 엄청 시골이었다. 진짜 암흑이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빛이 하나도 없는 논밭에 그냥 벤치를 갖다놓으셨는데 조명을 해놓으니까 벌레가 너무 많아서 눈을 못 뜨고 입을 열면 벌레가 들어올 정도였다. 조명팀 형님들이 막아주고 (살충제를) 뿌려주고 선풍기도 해주셨다. 진퇴양난에 빠졌었는데 스태프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벌레 없이 잘 찍은 것 같다”고 키스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려운은 “분위기 메이커는 어쩔 땐 현욱이고 어쩔 땐 저였다. 컨디션에 따라서 현장이 초토화 될만큼 막 너무 신나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FD 누나가 고생하셨다. ‘그만해 다들’ 하시면 ‘미안해요 누나’ 했다. 스태프분들과도 호흡이 잘 맞았다”며 웃어 보였다.
단톡방을 통해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고 전했다. 그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밴드 멤버 단톡방이 있고 인아누나, 현욱이, 은수까지 4명 단톡방이 있다. 4명 단톡방에서는 현욱이랑 저랑 ‘너무 예쁘다’, ‘잘했다’ 이런다. 근데 밴드 단톡에서는 ‘지금 뭐하냐. 나와라’ 한다. 피드백을 주기 보다는 저희끼리 만나서 놀리기 바쁘다. 단톡방끼리 느낌이 다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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