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호날두? 막으면 돼. 하지만 메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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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를 비교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9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전설 미켈이 호날두와 메시의 논쟁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미켈은 메시가 훨씬 어렵다고 인정했다.

미러는 '축구 팬들은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나은 선수인가 오랫동안 논쟁을 벌였다. 미켈은 이 논쟁에서 확실한 승자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미켈은 "나는 메시의 팬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미켈은 "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했을 때 애슐리 콜이 호날두를 상대할 것이고 콜은 호날두를 막을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콜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사이드백이다. 콜 혼자서 충분히 호날두를 감당 가능했다는 이야기다.

메시는 아니었다. 미켈은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에는 일주일 내내 메시를 막는 훈련을 했다. 메시에게 일대일 수비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두세 명을 붙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미켈은 "바르셀로나가 플레이하고 공을 움직이는 유일한 목적은 메시에게 공을 전달하는 것이다. 메시가 하는 일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공간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 뿐이다. 그리고 공이 그에게 도달하면 움직임이 생기고 모두가 달려간다"라며 공포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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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은 "메시가 공을 터치하는 방식, 패스하는 방식은 너무 대처하기 어렵다. 우리의 게임 계획은 단지 그를 공에서 떼어내는 것이었다. 거기 있다고 생각하면 이미 사라졌다. 메시에게 충분히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다. 호날두와 메시는 비교할 수 없다. 메시는 다른 행성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훌륭하다"라며 메시의 압승을 선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어려웠던 상대 조차 호날두가 아니었다.

미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힘든 상대는 스티븐 제라드라고 말해왔다. 그와 함께 최전방에 있었던 페르난도 토레스를 기억하는가? 빠르고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강력하며 태클까지 한다. 그는 수비 사이 공간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라고 감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