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로 확보하고, 비상망 구축'…소방청 겨울철 긴급구조 대책

이상서 2023. 11. 19.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철 한파로 인해 한랭질환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늘면서 정부가 겨울철 자연 재난을 예방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구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겨울철 한랭질환자는 2018년 404명, 2019년 303명, 2020년 433명, 2021년 300명, 2022년 44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파로 인한 사망자도 2020년 7명, 2021년 9명, 2022년 12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한랭질환 4년새 404명→447명…한파 사망자 절반 70대 이상
폭설 대비하는 제설 차량 (양양=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이 예보된 17일 강원 양양군 한계령 휴게소 인근에서 제설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눈이나 비가 내리는 지역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1.17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겨울철 한파로 인해 한랭질환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늘면서 정부가 겨울철 자연 재난을 예방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구조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겨울철 한랭질환자는 2018년 404명, 2019년 303명, 2020년 433명, 2021년 300명, 2022년 44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파로 인한 사망자도 2020년 7명, 2021년 9명, 2022년 12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70대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됐다.

수도계량기 파손 건수도 2020년 2만846건, 2021년 9천825건, 2022년 1만9천204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 상황실 119신고접수대를 확대 운영하고, 전국 240개 소방관서는 긴급구조 대응·대비 태세를 구축한다.

폭설과 도로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스노체인과 염화칼슘 등 월동 장비를 소방 차량에 준비하고, 출동 차량이 결빙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시도소방본부는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재난 상황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한다.

이 밖에 폭설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현황을 지자체와 공유해 현장 출동 여건 등을 미리 파악하고, 제설작업을 철저히 하는 등 출동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평균 기온은 상승 추세지만 급작스러운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폭설 및 한파 피해는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장비와 인력 등 모든 소방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