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엘보' 이겨낸 양희영, LPGA 통산 5승 보인다

김상익 2023. 11.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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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희영이 우승상금 200만 달러, 약 26억 원이 걸려있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테니스 엘보가 심각해 선수생명까지 위협받았지만 짧은 기간 완벽하게 회복하면서 개인 통산 5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3 8번 홀.

양희영의 티샷이 홀컵 바로 옆에 멈추면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냅니다

14번 홀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핀 가까이 공을 세우더니 까다로운 훅 라이를 정확히 읽어내며 다시 한 타를 줄였습니다

전날 9언더파에 이어 다시 8언더를 몰아쳐 합계 21언더파로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양희영은 취미로 시작했던 암벽등반 때문에 테니스 엘보 부상을 당하면서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한때 은퇴가 가까워진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는데 이젠 부상 회복과 함께 자신감도 되찾았습니다

[양희영 / LPGA투어 선수 : 왼손 테니스 엘보 진단을 받았을 때는 선수 생명이 곧 끝나는 줄 알고 절망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100% 회복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2019년 2월 우승 이후 4년 9개월 동안 우승 트로피가 없는 양희영은 우승 상금 26억 원의 잭팟이 걸린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시즌 평균 타수 1위, '베어 트로피'를 노리는 김효주는 공동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져 7위를 달리는 경쟁자 티띠꾼을 따라잡기 위해선 마지막 날 대역전극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미국의 넬리 코다는 8번 홀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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