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김태헌 "월매출 1억 고깃집 점장 됐다…새벽 1시반 출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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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월매출 1억원이 넘는 식당에서 점장을 맡아 새벽 출근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돼지김치집 일 다니며 월 500만원 버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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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월매출 1억원이 넘는 식당에서 점장을 맡아 새벽 출근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돼지김치집 일 다니며 월 500만원 버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태헌은 지난 7월 '근황올림픽'에 출연했을 때보다 7㎏ 증량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새벽 1시 반에 출근해서 아침 9시에 퇴근한다"며 "주 6일 일해서 64만원 정도 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헌은 "택배 상하차로 생긴 피부병은 싹 다 없어졌다"며 "식당에서 주로 홀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서 일하면서 생활고를 극복했다. 한 달에 기본급과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500만원 정도 받는다. 이제야 조금 숨 쉬면서 살게 됐고 뱃살 나올 만큼 살도 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여기 식당은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매니저가 됐고, 지금은 점장이 됐다"며 "(제가 오고 나서) 식당 월 매출 1억4000만원 정도다. 인센티브를 정말 많이 받는다. 쿠팡에서 일했을 때 월급보다 두 배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또 김태헌은 생활고 고백 이후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박형식이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내가 '부끄러운 형이 돼서 미안해'라고 하자, 형식이가 '뭐가 부끄럽냐? 난 형이 제일 멋있다'고 응원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완 형에게도 연락받았다. 마음이 아파 울면서 영상 봤다고 하더라. 형이 영화 '1947 보스톤' 시사회에 초청해 줘서 오랜만에 참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희 형은 늘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다. 정말 고마운, 한결같은 형"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김태헌은 최근 뮤지컬과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저도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는데 뮤지컬에서 부모님 돌아가시고 할머니 모시면서 힘들게 아르바이트하고 춤을 좋아하는, 열심히 살아가는 배역을 맡게 됐다. 내 인생과 똑같더라"라고 말했다.
동시에 "솔직히 하루하루 사는 게 되게 힘들다. 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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