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F 향한 ‘혹평’ 이어져...파비뉴 대체자로 ‘부적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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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파비뉴(30·알이티하드)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리버풀이 영입한 엔도 와타루(30)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엔도가 리버풀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파비뉴 대체자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어 "엔도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커티스 존스(22)도 그렇다. 그러므로 당장 리버풀이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영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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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파비뉴(30·알이티하드)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리버풀이 영입한 엔도 와타루(30)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엔도가 리버풀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파비뉴 대체자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에서만 343경기를 소화한 스티브 니콜(61·스코틀랜드)은 16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3)와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24)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이들은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지금은 누가 그렇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도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중원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중원에서 헌신했던 조던 헨더슨(33·알이티파크)과 파비뉴가 사우디로 향하면서 소보슬러이, 마크 알리스테르, 엔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21)를 영입했다. 소보슬러이, 마크 알리스테르, 흐라번베르흐는 공격 전개와 전진에 강점을 가진 미드필더로 이들을 보좌할 미드필더는 엔도가 유일하다.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은 엔도에게 파비뉴가 해왔던 헌신을 기대했다.
그러나 엔도는 전혀 기대치에 못 미쳤다. 6번 자리에서 수비적으로 불안한 장면을 노출하며 팀의 약점으로 뽑힌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 13경기에 나선 엔도의 경기당 출전 시간은 46분으로 로테이션 자원 수준이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선발 출전 횟수가 2번에 불과하고 경기당 출전 시간이 29.5분으로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
니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소피안 암라바트(27)가 리버풀 6번 위치에 적격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엔도를 비판했다. 니콜은 “암라바트가 그들 옆에 서는 게 딱 맞을 거로 생각했는데, 맨유에선 잘 안되고 있다. 처음엔 그가 이상적이라고 봤다. 2명의 미드필더 뒤에서 이들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보조할 수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엔도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커티스 존스(22)도 그렇다. 그러므로 당장 리버풀이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영입을 촉구했다. 니콜의 말대로 리버풀은 브라질 리그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안드레(22·플루미넨시)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리버풀 외에도 토트넘, 아스널, 맨유가 안드레에게 관심을 보인다.
안드레가 리버풀로 이적한다면 엔도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몸을 날리지 않는 투쟁적인 모습과 안정적인 패스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엔도였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강한 압박과 피지컬에 약점을 노출했다. 장점마저 사라지며 클롭 감독의 고민으로 전락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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