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밥상 물가’ 무서워…유통업체 할인행사마다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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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CJ)제일제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네이버와 비(B)마트 등 온라인 유통업체 플랫폼과 함께 할인판매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씨제이제일제당은 이달 30일까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감사제'를 열어, 햇반·비비고 왕교자·스팸 등 제품 20여개를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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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씨제이(CJ)제일제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네이버와 비(B)마트 등 온라인 유통업체 플랫폼과 함께 할인판매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높은 물가로 인해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1월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할인행사를 하는 게 눈길을 끌고 있다.
씨제이제일제당은 이달 30일까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감사제’를 열어, 햇반·비비고 왕교자·스팸 등 제품 20여개를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21일부터는 비마트에서 고메 소바바치킨·비비고 만두와 국물 요리 등을 최대 70% 할인한다. 비마트는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장보기 배달 서비스다. 식품업계 1위 기업인 씨제이제일제당은 쿠팡과 납품 단가 협상이 결렬된 뒤 쿠팡에 상품 공급을 중단하고, 네이버 등 다른 유통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올해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했던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삼성카드 결제 때 한우 채끝(800g 내외, 팩)을 7천원 할인, 국내산 냉장 삼겹살 리테일팩(2kg 내외, 팩)을 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앞서 대형마트 이마트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할인 행사 ‘2023 쓱데이’에 들어갔다. 신세계포인트 적립때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하고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돈삼겹살·목심은 50% 싼값에 판매한다. 인기상품들을 모아 ‘1+1 행사’도 연다. 예년보다 행사 기간을 하루 늘렸지만,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싸게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리며 각 매장마다 계산대로 향하는 줄이 길었다. 이마트의 한 직원은 “이번 행사를 찾아오는 고객들이 정말 많다”며 “연말은 연말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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