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어머니 살해 후 친부 고향에 암매장한 40대 검거

이태권 기자 2023. 11.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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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0대 남성 배 모 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배 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의붓어머니 70대 이 모 씨의 주거지에서 이 씨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 목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변 갈대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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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0대 남성 배 모 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배 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의붓어머니 70대 이 모 씨의 주거지에서 이 씨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 목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변 갈대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예천은 이 씨가 사별한 전 남편이자 배 씨의 친아버지의 고향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동사무소 복지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이 씨가 일주일째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배 씨가 이 씨의 통장에서 30만 원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배 씨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그는 휴대전화를 끄고 도주했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8시 20분쯤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배 씨를 체포했고, 이튿날 오전 경북 예천에서 암매장된 이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배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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