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민주 현수막 `청년비하` 논란에 "옹알이로 쓴 민주당 자기소개서"

김세희 2023. 11.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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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2030 세대'를 겨냥한 총선 홍보 현수막이 비하논란에 휩싸이자 '모 정당 현수막 해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김 의원은 청년 비하 논란이 일은 문구를 하나하나 꼬집었다.

다만 해당 현수막이 공개되자 당 안팎에서 일부 문구가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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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2030 세대'를 겨냥한 총선 홍보 현수막이 비하논란에 휩싸이자 '모 정당 현수막 해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김 의원은 청년 비하 논란이 일은 문구를 하나하나 꼬집었다.

우선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문구를 두고는 "그게 바로 민주당식 도둑정치"라며 "정치를 모르면 전과4범이 권력자가 돼 당신 돈을 빼 먹는다"고 해설했다. 여기서 전과 4범이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칭한다.

다음으로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문구에 대해선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이 벌고 싶은게 사기꾼"이라며 "대장동, 백현동 범죄를 저지르거나 위믹스를 사세요"라고 풀이했다.

현재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와 가상자산 위믹스(WEMIX) 대량 보유 논란을 일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꼬집은 것이다.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문구를 놓고는 '#옹알이로 쓴 민주당 자기소개서' 해시태글 붙였다. 이어 '#나에게 온당보다는 전과4범당'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밑도 끝도 없이 칭얼대고 투정 부리는 것은 민주당이지 우리 청년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사무처는 17일 전국 시·도당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20·30세대에 집중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식 현수막 공개에 앞서 일주일간 수도권과 광역시 시·도당 위주로 게시될 '티저 현수막'을 발표했는데 포함된 문구가 문제가 됐다. 티저 현수막에는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다만 해당 현수막이 공개되자 당 안팎에서 일부 문구가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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