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월드컵 전패 변성환 "실패 내 책임…선수들 성장할 것"

박대로 기자 2023. 11. 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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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2023 U-17 인도네시아 월드컵' 전패 탈락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잘락 하루팟 경기장에서 열린 부르키나파소와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1-2로 졌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전패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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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것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대회"
"강팀 상대 경험, 선수 성장 긍정적 작용"
[서울=뉴시스]변성환 감독. 2023.11.18.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2023 U-17 인도네시아 월드컵' 전패 탈락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잘락 하루팟 경기장에서 열린 부르키나파소와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1-3), 프랑스(0-1), 부르키나파소에 모두 패하며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전패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 감독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세 경기 다 우리가 준비한 것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대회였다고 생각해서 아쉽다"며 "이번 실패는 절대 우리 선수들의 실패가 아니라 감독인 나의 실패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지도자로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지도자, 한국 축구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내내 공격에 집중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그는 "만약 결과만 생각했다면 짧은 패스로 만들어 가는 방식의 공격 축구를 시도하지 않고 선수비 후역습을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감독은 선수들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선수들이라 믿는다"며 "좋은 축구를 하면서 결과까지 따랐다면 선수들의 성장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겠지만 이 축구를 오랜 기간 준비하고 세계 무대에서 이런 축구로 강팀을 상대한 경험은 선수들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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