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APEC서 캐나다·멕시코 외교장관회담…실질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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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 캐나다·멕시코 등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작년 9월과 올해 5월 개최된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을 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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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 캐나다·멕시코 등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작년 9월과 올해 5월 개최된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을 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과 멜라니 장관은 아울러 한·캐나다 모두 '북태평양 국가'로서 각급 협의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또한 양국 각각 인태전략 발표 1주년을 맞아 북태평양과 인태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 등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특히 박 장관은 지난 5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우리 국회 연설 등을 통해 보여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졸리 장관은 "캐나다는 한반도 문제 해결 및 북한 인권 증진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양·다자적 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교역액이 작년 200억달러를 돌파할 만큼 양국 통상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며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 △한·멕시코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 타결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시코의 '올메카 정유시설 사업'(도스 보카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 중임을 평가했다.
이에 바르세나 장관은 멕시코가 추진 중인 10개소의 산업단지 건설과 '태평양·대서양 회랑' 사업 등에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주기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박 장관은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이슈 부문 대표와 윌 마샬 플래닛 랩스 CEO 등 미국 인공지능, 우주분야 선도 기업 대표들을 면담했다.
박 장관은 또한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도 만나 한미동맹, 경제안보·기술협력, 주요 7개국(G7)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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