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일본전 5실점 대패에 충격 넘어선 분노→'마스체라노 감독은 재앙이다'

김종국 기자 2023. 11.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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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올림픽을 대비하는 일본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대표했다.

일본 U-22 대표팀은 18일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IAI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후반 22분부터 21분 만에 4골을 터트리는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일본과 본선행 티켓을 다툴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일본은 막강한 전력을 선보였다.

일본은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8분 사토 게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토 게인은 드리블 이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솔라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솔라리는 일본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후반 5분 알마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알마다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 상단으로 들어갔다.

이후 일본은 후반 22분 스즈키 유이토가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스즈키 유이토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스즈키 유이토는 후반 31분 멀티골과 함께 재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스즈키 유이토는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후반 36분 마쓰무라 유타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쓰무라 유타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 상단으로 들어갔다.

이후 일본은 후반 43분 후쿠다 시오가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축하했다. 후쿠다 시오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일본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르헨티나의 일본전 대패로 인해 아르헨티나에서의 맹비난이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매체 볼라빕은 '마스체라노 감독은 재앙이다. 남미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서 큰 실패를 겪은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마스체라노 감독을 잘라냈어야 했다. 계속해서 마스체라노 감독으로 인해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아르헨티나 여론을 소개했다.

현역시절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등에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마스체라노 감독은 지난 2021년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올해 열린 U-20 남미 챔피언십에서 8위에 그치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개최권 박탈로 아르헨티나가 대회 유치에 성공해 월드컵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자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그치면서 또 한 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경질 가능성이 높았던 마스체라노 감독에게 올림픽팀을 맡게 하면서 또 한 번 기회를 줬지만 일본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 마스체라노 감독과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는 일본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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