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저격’한 이준석…“관광버스 92대? 우린 온라인으로 9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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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가능성을 예고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의 연락망 구성에 착수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본인 페이스북에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인터넷 '구글 폼(Form)' 신청 링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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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2만여명 모여”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본인 페이스북에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인터넷 ‘구글 폼(Form)’ 신청 링크를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관련 “이름과 성별, 거주 지방자치단체 정도의 기초적인 연락망 구성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며 “발기인, 당원 명부 등에는 제공해준 정보가 활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할 수 있다”며 “수십년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3년인데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를 한번 추구해 봅시다”라며 “온라인에서 한번 관광버스 920대 모여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가 ‘관광버스 920대’를 거론한 이유는 최근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본인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지지 모임에 ‘4200여 명이 버스 92대를 타고 모였다’고 자랑한 것을 비꼰 것이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외곽 조직인 산악회 회원을 대규모로 동원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대통령 측근·당 중진 의원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 등 용퇴를 촉구한 것에 대한 공개 반발로 해석됐다.
장 의원은 이어 지난 12일 부산의 한 교회에서도 “저는 눈치 안 보고 산다, 할 말은 하고 산다”며 “아무리 권력자가 뭐라고 해도 저는 제 할 말 하고 산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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