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불씨 댕기는 이준석…지지자 모집에 2만68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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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본인의 정치 행보에 함께할 지지자 모집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전 대표가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윤계 핵심인사로 꼽히는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최근 각종 방송과 라디오에서 본인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현재 기준으로 50% 이상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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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치 문화 바꾸는 일에 동참”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본인의 정치 행보에 함께할 지지자 모집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전 대표가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19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준석이 가는 길에 동참한 인원이) 하루도 안돼 많은 분들이 참여해 2만6800여명이 모였다”며 “온라인상에 관광버스 920대를 구축하는 순간까지 달려가 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친윤(친윤석열대통령)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지지자 모임에 버스 92대, 4200여명을 동원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발언으로 보인다.
비윤계 핵심인사로 꼽히는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최근 각종 방송과 라디오에서 본인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현재 기준으로 50% 이상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할 지지자 모집에 나선 것이 신당 창당을 위한 밑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본인 SNS에 ‘이준석이 가는 길에 동참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구글 폼 신청 링크를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또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며 “수십 년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 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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