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백성현 연기 빛났다...'강조 정변' 목종 참변→대량원군 즉위(고려 거란 전쟁)

정승민 기자 2023. 11. 19.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려 거란 전쟁'의 목종이 강조의 정변으로 비극적인 최후을 맞은 가운데, 대량원군이 뒤이어 즉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3회에서는 강조(이원종)가 저지른 정변으로 인해 시해 당한 목종(백성현)의 비극적 참변과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대량원군(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
사진=KBS 2TV '고려 거란 전쟁'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고려 거란 전쟁'의 목종이 강조의 정변으로 비극적인 최후을 맞은 가운데, 대량원군이 뒤이어 즉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3회에서는 강조(이원종)가 저지른 정변으로 인해 시해 당한 목종(백성현)의 비극적 참변과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대량원군(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려의 후계자 지명을 두고 아들 목종과 대립 관계에 놓인 천추태후(이민영)는 황실을 혼란에 빠트렸다. 김치양(공정환)은 이주정(이창직)을 시켜 궁궐에 방화를 저질렀고, 목종은 유행간(이풍운)과 함께 불길에 갇혔다.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목종은 궁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자신을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천추태후의 만행이라고 확신한 목종은 옥새를 지키며 어머니의 섭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엎친 데 덮친 격, 김치양이 군사를 이끌고 변란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목종은 도순검사 강조에게 개경으로 와 김치양을 척결하라고 명했다. 또한 신혈사에서 천추태후로부터 탄압당하고 있는 대량원군을 당장 개경으로 데려오라 말했다. 

그런가 하면 마을에서 무장한 군사들을 본 강감찬(최수종)은 호장들이 변란을 준비하고 있음을 눈치 챘다. 자칫 거란 황제의 책봉을 받은 목종이 시해라도 당할 경우, 침략 명분을 주게 된다고 판단한 강감찬은 곧장 개경으로 달려갔다.

성상 폐하가 훙서하고 김치양이 궁궐을 장악했다는 비보를 접한 강조 역시 군사를 이끌고 개경으로 향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개경으로 진격해 김치양을 처단하고 대량원군을 새 황제로 세울 반역을 결심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개경에 가까워질 즈음, 강조는 기병으로부터 성상 폐하가 아직 살아있으며 궁궐 역시 김치양이 정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고뇌하던 강조는 결국 반역을 일으켜 어지러운 고려를 바로잡기로 다짐했다. 그는 군사들과 함께 궁궐에 들이닥쳤고, 김치양과 그의 아들, 유행간을 차례대로 처단하고 마침내 목종과 천추태후 앞에 섰다. 

강조는 서로를 끌어안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두 사람을 향해 "조금만 더 일찍 이 고려를 바로잡으셨다면 소신도 반역자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 옵니다"라며 개경 밖으로 떠나라고 말했다. 목종은 천추태후와 함께 개경을 떠나는 도중 군사들이 휘두른 칼에 베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같은 시각, 대량원군은 개경으로 돌아와 보위에 오르라는 목종의 명을 받고 궁으로 입성했다. 대량원군은 자신을 향해 만세를 부르는 백성들을 바라보며 가슴이 벅차올랐다. 하지만 이내 강조의 반란으로 성상 폐하가 시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깊은 충격에 빠졌다.

황제의 의관을 갖춘 왕순은 도열한 신하들 사이를 지나 마침내 용상에 올랐다. 때마침 궁궐에 도착한 강감찬은 신하들의 만세 소리에 멈춰 섰고, 이내 성상 폐하가 승하하고 대량원군이 황제로 즉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4회는 19일 오후 9시 25분 방송한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