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2경기서 11승’ DB, 역대 2번째 진기록 도전

최창환 2023. 11.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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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DB가 KBL 역사상 단 한 팀만 달성했던 진기록에 도전한다.

원주 DB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DB는 KBL 출범 후 개막 12경기에서 11승 1패를 기록한 역대 4번째 팀이다.

DB에 앞서 11승 1패를 기록한 팀들 가운데 정규리그 전적 12승 1패를 만든 팀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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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파죽지세’ DB가 KBL 역사상 단 한 팀만 달성했던 진기록에 도전한다.

원주 DB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개막 7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DB는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안양 정관장에 패하며 개막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이후 4연승을 이어가며 1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위 정관장과의 승차는 3.5경기에 달한다.

DB는 KBL 출범 후 개막 12경기에서 11승 1패를 기록한 역대 4번째 팀이다. 2000-2001시즌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이 역대 최초의 사례다. 당시 삼성은 시즌 초반의 기세를 몰아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2번째 기록은 DB가 작성했다. 2011-2012시즌(당시 동부)을 11승 1패로 시작했다. 평균 67.9실점하며 연패 없는 시즌을 치렀던 DB는 역대 최다인 44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다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안양 KGC(현 정관장)에 2승 4패로 밀려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다.

3번째 사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양 오리온이다. 탄탄한 포워드 전력에 애런 헤인즈, 조 잭슨 조합으로 2015-2016시즌을 맞이한 오리온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밀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하지만 6강, 4강을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전주 KCC(현 부산 KCC)를 꺾고 V2를 달성했다.

DB에 앞서 11승 1패를 기록한 팀들 가운데 정규리그 전적 12승 1패를 만든 팀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2000-2001시즌 삼성은 11승 1패 후 3연패에 빠지는 등 잠시 슬럼프를 거쳤고, 2011-2012시즌 DB는 LG에 일격을 당했다. 이들과 달리 2015-2016시즌 오리온은 개막 5연승-1패-7연승을 기록하며 13경기에서 12승을 거둔 최초의 팀이 됐다.

소노를 제압한다면, DB는 최소경기 12승 타이 기록을 작성한다. DB는 원주-고양을 오가는 백투백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18일 서울 삼성을 102-73으로 완파하며 주축들의 체력 부담을 최소화했다. 팀 전력의 핵심인 디드릭 로슨이 22분 53초만 소화한 가운데 출전명단에 오른 12명 모두 코트를 밟았다.

DB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만났던 팀이 바로 소노였다. DB는 지난달 22일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110-89로 완승, 2023-2024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DB는 1옵션을 치나누 오누아쿠로 바꾼 소노와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하며 KBL 역사상 2번째 진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을까.

개막 12경기 11승 1패 팀들의 13번째 경기 결과
2000-2001시즌 삼성, 현대에 80-90 패
2011-2012시즌 동부, LG에 78-84 패
2015-2016시즌 오리온, LG에 88-75 승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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