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제는 악재들이 피크아웃"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송 산업은 계절성과 인수합병(M&A) 등 외부 변수들을 따라 단기 모멘텀을 노릴 필요가 있다.
겨울은 해외여행 성수기인 만큼 항공주들의 재평가가 부각될 것이다.
먼저 이익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재무 건전성도 가장 탄탄한 대한항공을 매수 추천하며, 1~2월로 갈수록 저비용항공사들로 투자범위를 넓힐 것을 권유한다.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했던 저비용항공 업계에는 부정적이며 반대로 재무 불확실성이 해소된 대한항공은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운송 산업은 계절성과 인수합병(M&A) 등 외부 변수들을 따라 단기 모멘텀을 노릴 필요가 있다. 겨울은 해외여행 성수기인 만큼 항공주들의 재평가가 부각될 것이다.
항공사들의 주가는 여객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던 팬데믹 시절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반면 해외여행 수요는 해를 넘겨 대기 중이며 공급이 여전히 이를 따라가지 못해 운임 강세는 구조적이다. 특히 연말연시 항공주의 바닥을 노리는 투자전략은 지난 3년간 연속으로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3분기 여름 실적에 대한 실망감, 유가 상승, 그리고 아시아나항공 관련 불확실성 등 악재들이 피크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겨울에도 이러한 계절적 반등은 유효할 전망이다. 먼저 이익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재무 건전성도 가장 탄탄한 대한항공을 매수 추천하며, 1~2월로 갈수록 저비용항공사들로 투자범위를 넓힐 것을 권유한다.
특히 항공 대표주인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한다. 이제는 영업외 이익을 기록할 정도로 재무가 개선된 반면 아시아나 관련 불확실성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항공 업종에서 겨울 이후로는 시장 재편 이벤트들에 주목해야 한다. 2024년 1분기 중으로 EU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만약 조건부 승인을 한다면 양대 국적사 통합에 속도가 붙을 뿐만 아니라,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과 제2의 아시아나항공 자리를 노리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장거리 노선 확대,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기존 1위 제주항공의 반격 등 항공시장 전반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을 이어받을 예정인 티웨이항공과 그룹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에어부산이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반대로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매각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했던 저비용항공 업계에는 부정적이며 반대로 재무 불확실성이 해소된 대한항공은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운송 산업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유례없는 피해와 수혜를 모두 경험했다. 체질 개선과 구조조정의 결과로 이익 체력은 과거보다 레벨업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큰 시장 재편은 이제부터 본격화된다. 주가에 대한 판단은 늘 어렵고 증시 환경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앞서는 시점이지만, 2024년 운송업종은 다른 의미의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23년 상반기 운송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