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SK에코·테스와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짓는다

김종윤 기자 2023. 11. 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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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086520)가 SK에코플랜트(003340) 및 전기·전자폐기물 전문 자회사 테스(TES)사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에코프로와 SK에코플랜트·테스는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인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폐배터리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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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 목표…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과 시너지 기대
(왼쪽부터)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테렌스 응 테스 회장이 16일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에코프로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에코프로(086520)가 SK에코플랜트(003340) 및 전기·전자폐기물 전문 자회사 테스(TES)사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에코프로와 SK에코플랜트·테스는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사는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지역으로 헝가리를 확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국인 헝가리는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3사는 헝가리에서 폐배터리 및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등 재활용을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코발트·니켈 등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구축해 자원순환경제 실현에도 나선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삼은 에코프로 해외 첫 생산기지인 헝가리 양극재 공장은 연간 10만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인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폐배터리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23개국 50개 거점에서 글로벌 폐배터리 수거망을 비롯한 물류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에코프로의 경쟁력 있는 리사이클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테스의 재활용 사업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돼 시너지를 내면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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