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상승세 지속 전망

오경선 2023. 11. 19.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등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 금리 하락과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지속됨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흥국 투자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한국 증시를 이탈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예상보다 제한적인 점도 한국 증시의 상승장 전망을 뒷받침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높은 섹터나 테마보다는 반도체 관련 대형주 종목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임시예산안 연장, 미-중 정상회담 등 정치적 리스크 완화도 긍정적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등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임시예산안 연장과 미-중 정상회담 재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점도 긍정적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11월 13~17일) 코스피지수는 2.50% 오른 2469.8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24% 상승한 79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1조4080억원, 외국인이 85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조282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2236억원, 개인이 462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2822억원을 팔아치웠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확대된 것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2차전지 업종도 상승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물가 하락에 기반한 금리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 낙관론을 불어넣는 요인"이라며 "오는 24부터는 연말 쇼핑 시즌도 시작된다"며 "다만 미국 장기 국채 금리 하락이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될 수는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빠른 속도의 금리 하락이 계속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완만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그 속도는 점차 감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연설, 미국 장기국채 입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등 연준·금리 관련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430~2560포인트로 제시했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인터넷·IT솔루션, 제약·바이오, 엔터·게임, 해외건설·기계, 화장품·의류 등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 금리 하락과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지속됨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신흥국 투자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한국 증시를 이탈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예상보다 제한적인 점도 한국 증시의 상승장 전망을 뒷받침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높은 섹터나 테마보다는 반도체 관련 대형주 종목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미국 FOMC회의 의사록 공개를 제외하고 핵심적인 경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이뤄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이번주 주요 이벤트는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11/17) △미국 10월 건축승인·주택착공(11/17) △중국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결정(11/20) △미국10월 컨퍼런스보드경기선행지수(11/21) △한국10월 생산자물가(11/21) △미국10월 내구재수주(11/22) △미국11월 FOMC회의록공개(11/23) △미국추수감사절휴장(11/23) △미국11월미시간대소비자심리지수(11/23) △유로존11월마킷PMI(잠정치,11/23) △미국블랙프라이데이(11/24) △미국11월마킷PMI(잠정치,11/24) 등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