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테크놀로지벤처스, 운용금액 1조원 돌파…"미래 투자"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 2023.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LG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운용 펀드 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가 지난 2018년 LG 계열사의 주요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그동안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주요 회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 왔으며 약 70%를 소진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후속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를 결정해 1조 원이 넘는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이를 통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속적으로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신기술 투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지난 5년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펀드 등 64곳에 4000억원 이상 투자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왔다. AI(인공지능), 바이오, 배터리, 모빌리티 등 주요 분야에 투자한 비중이 누적 투자 금액의 절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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