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터 돼 버린 병원”…WHO,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즉각 대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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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죽음의 지대'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전면 대피를 촉구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에서 WHO가 이끄는 인도적 상황 평가팀이 가자시티에 있는 알시파 병원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공중보건 전문가와 여러 유엔 부서에서 온 보안 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팀이 안전 문제로 병원에 1시간 정도밖에 머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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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대피 통로 언제든 열려 있어” 주장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죽음의 지대’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전면 대피를 촉구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에서 WHO가 이끄는 인도적 상황 평가팀이 가자시티에 있는 알시파 병원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WHO와 파트너들은 남아있는 환자와 직원, 그 가족들의 즉각적 대피를 위한 계획을 긴급히 수립하고 있다"며 "병원에는 환자 291명과 의료진 25명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WHO는 공중보건 전문가와 여러 유엔 부서에서 온 보안 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팀이 안전 문제로 병원에 1시간 정도밖에 머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평가팀은 병원 입구에 대규모 무덤이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거기에는 80명 이상이 매장됐다고 들었다고 WHO는 밝혔다.
앞서, AFP는 이스라엘군이 장악한 알시파 병원에서 수백명의 환자와 의료진 등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이스라엘군이 확성기로 알시파 병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천 명의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 등에게 몇시간 내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대피령을 내렸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대피를 위한 통로는 언제든 열려 있는 만큼 원한다면 대피하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작전본부 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으며, 지난 15일 탱크로 병원을 포위한 채 수색작업을 진행해왔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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