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또 제압한 조코비치, ATP파이널스 최다 우승 신기록에도 1승 남겨···신네르와 결승

이정호 기자 2023. 11.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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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왼쪽)과 신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완파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최종전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9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파이널스(총상금 1500만달러) 대회 7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알카라스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올해 단식 세계 1위를 주고받은 선수간 맞대결이었다. 1987년생 조코비치와 2003년생 알카라스는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했으나 조코비치가 리드를 잡았다.

이날 4강과 관계 없이 이미 올해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한 조코비치는 1시간29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ATP 파이널스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가 올해 정상에 오르면 통산 7회로 이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다.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2-1(6-3 6-7<4-7> 6-1)로 제압한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다. 조코비치와 신네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신네르가 2-1(7-5 6-7<5-7> 7-6<7-2>)로 승리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3승1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홈 코트 이점도 안고 있다.

2001년생 신네르는 이번이 첫 결승 진출이다.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2시에 시작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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