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A매치서 부상→맨시티, 리버풀전 앞두고 걱정...“최대한 빨리 돌아올게”

가동민 기자 2023. 11.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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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홀란은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홀란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맨시티 입장에서 큰 타격이다.

복귀 시점이 정확히 나오지 않아 맨시티는 홀란의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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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엘링 홀란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선 악재다.


노르웨이는 2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A조 조별리그 10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홀란은 결장할 예정이다.


페로 제도와 친선 경기에서 홀란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홀란의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축구연맹은 “홀란의 발목 부상은 심각하진 않지만 경기에 나서기엔 조금 이르다”라고 전했다. 스탈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은 “홀란의 발 움직임이 문제고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홀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나는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이제 치료하고 최대한 빨리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홀란의 결장 소식에 스티브 클라크 스코틀랜드 감독도 아쉬워했다. 클라크 감독은 “복잡한 감정이다. 관중들 입장에선 홀란드를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수비들이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상대로 자신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홀란드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 만약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면 그가 나오지 않아서 기뻤겠지만 이번 경기는 그가 뛰는 것이 더 나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홀란은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홀란은 적응 기간 없이 득점을 뽑아냈다.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장식했고 시즌 내내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홀란은 36골로 PL 득점왕에 올랐다.


홀란은 기록 파괴자였다. 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홀란은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의 PL 한 시즌 최다 득점(42경기 체제)이었던 34골을 넘었다. 38경기 체제에서 PL 한 시즌 최다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의 32골이었다. 그리고 총 44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티에리 앙리와 함께 PL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홀란의 활약 속에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아스널에 오랜 기간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FA컵에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트레블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빅이어만 남겨뒀다. 맨시티는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승리하면서 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홀란은 리그 12경기 1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진 않지만 여전히 무서운 선수다. 말 그대로 온 몸이 무기인 선수다. 매 경기 상대 수비들이 홀란을 막기 위해 애를 먹고 있다. 홀란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맨시티 입장에서 큰 타격이다.


맨시티는 최근 몇 년 동안 PL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6년 동안 무려 5번이나 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여유롭지 않다. 로드리가 퇴장 징계로 빠진 사이에 2패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승점 28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지만 우승 경쟁 팀들이 뒤에서 바짝 쫓아오고 있다.


리버풀(승점 27점), 아스널(승점 27점), 토트넘 훗스퍼(승점 26점), 아스톤 빌라(승점 25점)가 맨시티의 뒤를 잇고 있다. 맨시티는 어느 한 경기도 물러설 수 없다. 11월 A매치 이후 맨시티는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2위 리버풀과 만난다. 리버풀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홀란의 이탈은 뼈아프다. 복귀 시점이 정확히 나오지 않아 맨시티는 홀란의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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