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안은진, 죽음 위기 극복 후 해피엔딩...마침내 꽃 소리 들었다(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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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현(남궁민)이 죽음의 위기를 넘고 길채(안은진)와 꽃소리를 듣게 됐다.
그러다 길채는 홀로 바닷가에 나가 있는 이장현을 찾아가 "제가 찾고 있는 서방님은 약속을 지키는 분이셨다. 제게 어찌 살고 싶냐 물으시면, 아래로 냇물이 흐르는 곳에 꽃나무 오솔길 끝길에 초가집을 짓고 가을에 만든 머루주를 겨울에 꺼내마시며 살고 싶다고 했다"며 반지를 꺼내 들었고, 마침내 기억을 찾은 이장현은 서로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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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이장현(남궁민)이 죽음의 위기를 넘고 길채(안은진)와 꽃소리를 듣게 됐다.
지난 18일 MBC 금토 드라마 '연인' 21회(최종회)가 방송됐다.
먼저 유생들의 수족이던 장철(문성근)은 인조(김종태)가 그의 과거사를 두고 약점을 잡자 돌아온 포로 중 역적을 적발하는 일을 맡게 된다. 그러던 중 조사를 맡던 남연준(이학주)은 장철의 아들에 관해 물었고, 장철은 "화적에 당했다. 찾았을 때는 시신이 불에 타 알아볼 수조차 없었다. 아들은 그렇게 잃었지만 유생들을 아들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남연준은 장철의 서랍 속에서 장현과 량음(김윤우)의 이름이 적힌 책을 발견하게 되고, 이장현 또한 장철의 이름을 듣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던 사람'이라고 언급해 두 사람이 과거 인연이 있음을 시사했다.
결국 장철을 찾아간 이장현은 본인이 그의 아들임을 밝힌다. 이장현은 "본래 이름은 현이고, 성은 장이다. 아버지, 현입니다"라고 말했고, "화적에 타 죽은 줄 알았냐. 전 실종된 게 아니라 아버지에게서 저를 뺏은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정체를 밝혔다.
이후 이장현은 "포로들을 살려달라. 죽은 듯 살겠다"고 요구했지만, 결국 조사를 받다 포로들과 도망치던 구양천(최무성)이 활에 맞아 세상을 떠난다. 결국 포로들과 함께 살던 길채의 집마저 수사망에 들어오게 되고, 길채는 포로들과 함께 능군리로 떠나며 이장현과 잠시 이별한다.
포로들을 엄벌하라는 장철의 뜻에 따라 남연준은 토벌대의 수장이 돼 포로들을 찾으러 나섰고, 이장현은 홀로 토벌대를 무찌르며 고군분투했지만 수많은 활이 그를 향하며 생사를 알 수 없게 됐다. 이후 남연준은 "시체를 바다에 던졌다"고 인조에게 상황을 고했다.
이장현이 아들임을 알았음에도 그를 죽이라 지시한 장철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평생을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했던 인조 또한 결국 홀로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남연준도 괴로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이를 경은애(이다인)가 발견하며 생존했고, 마지막으로 목격했던 남궁민의 상황을 길채에게 전했다. 남연준은 토벌대가 쏜 활이 이장현을 맞추진 못했고, 그를 살려보냈지만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의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인근 마을에서 이장현을 마지막으로 봤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러면 시신이 묻힌 곳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마을로 향한 길채는 청에서 함께 지낸 포로를 마주쳤고, 그는 "함께 지냈으나 꽃 소리를 따라간다며 가버렸다"고 그의 마지막 행적을 전했다.
그렇게 찾아 헤매다 마침내 길채는 다시 기억을 잃은 이장현과 마주한다. 하지만 이장현은 기억을 잃었음에도 지난날 함께 이야기했던 집을 짓고 살고 있어 먹먹함을 더했다. 길채는 계속 이장현과 함께 지내며 그의 기억을 찾게 하려 애쓴다.
그러다 길채는 홀로 바닷가에 나가 있는 이장현을 찾아가 "제가 찾고 있는 서방님은 약속을 지키는 분이셨다. 제게 어찌 살고 싶냐 물으시면, 아래로 냇물이 흐르는 곳에 꽃나무 오솔길 끝길에 초가집을 짓고 가을에 만든 머루주를 겨울에 꺼내마시며 살고 싶다고 했다"며 반지를 꺼내 들었고, 마침내 기억을 찾은 이장현은 서로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았다.
[사진=MBC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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