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중견기업, 3분기 영업익 전 분기 대비 10% ↓

이은영 기자 2023. 11. 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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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개 중견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495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2조9244억원으로, 전 분기(3조2587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전 분기 대비 70.1%, 2.5%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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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 제공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개 중견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495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총 2조9244억원으로, 전 분기(3조2587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3조3958억원)와 비교하면 13.9% 줄어든 수치다.

중견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총 57조2905억원으로, 전 분기(58조1258억원) 대비 1.4% 줄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전 분기 대비 70.1%, 2.5%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와 식음료를 제외한 11개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9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 늘었고, 식음료 부문은 9.8% 늘어난 19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운송(-47.2%), 유통(-42.1%), 조선·기계·설비(-26.0%), 건설·건자재(-21.6%), 정보기술(IT)·전기·전자(-13.7%), 자동차·부품(-11.8%) 등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아난티의 영업이익 감소가 제일 컸다. 아난티 3분기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12억원(54.9%) 줄었다. 부도 사태를 빚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감소폭도 컸다. 위니아는 1159억원 적자를, 위니아에이드는 856억원 적자를 냈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위메이드로 4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하이비젼시스템(259억원, 261.8%), 네오위즈(251억원, 흑자전환), 제주항공(235억원, 95.4%), 태평양물산(224억원, 324.9%)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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