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박인웅-김영현, DB 식스맨 3총사 왜 위력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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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시즌 초반 단독 선두자리를 굳히고 있다.
최승욱(30·193cm), 박인웅(23·190cm), 김영현(32·186cm)으로 이어지는 식스맨 3총사도 그 원동력이다.
특히 최승욱, 박인웅, 김영현의 로테이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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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기자] 원주 DB가 시즌 초반 단독 선두자리를 굳히고 있다. 두경민이 빠진 완전체 아닌 DB임에도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승욱(30·193cm), 박인웅(23·190cm), 김영현(32·186cm)으로 이어지는 식스맨 3총사도 그 원동력이다.
DB는 개막 7연승을 달리는 등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단연 돋보이는 선두다.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 강상재, 김종규가 버티고 있지만, 두경민이 없다. 하지만 DB 김주성 감독은 두경민 공백을 식스맨 3총사로 메우고 있다. 로테이션 효과가 기대 이상이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7~8명으로 한 시즌을 치렀다. 감독으로도 7~8명 위주로 시즌을 치르려고 했는데 운영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면서 “여러 선수를 써서 적응하도록 만들어주려고 했다. 출전 선수를 5~10분씩 뛰게 했는데 선수들이 맞춰서 잘해줬다. 덕분에 선수층이 두꺼워졌다”고 말했다.
특히 최승욱, 박인웅, 김영현의 로테이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최승욱, 박인웅, 김영현이 가드 수비부터 3번(스몰포워드) 수비까지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면서 “수비 역할을 잘해주니 강상재의 수비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3명의 라인업이 코트 위, 아래로 열심히 움직이며 수비를 잘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승욱과 박인웅, 김영현 모두 수비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승욱과 박인웅은 190cm대로 포워드 수비까지 가능하다.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 수비를 할 때 신장 우위도 점할 수 있다. 지난 14일 KCC와의 홈경기 때 최승욱과 박인웅이 허웅 수비를 맡은 게 좋은 예다. 김영현은 1번(포인트가드)을 압박해 상대 볼의 흐름을 답답하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3명 모두 오픈찬스 때 3점슛을 꽂아 넣을 수 있다. 최승욱의 이번 시즌 초반 3점슛 성공률은 55.6%나 된다. 박인웅의 성공률은 43.2%, 김영현의 성공률은 34.8%다. 김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슛도 잘 넣어주고 있어서 감독 입장에선 교체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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