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라스베가스 GP, 집단 소송 직면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1. 19.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시즌 처음 시행된 F1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예선부터 파행이 이어지며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라스베가스 그랑프리가 대규모 소송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목요일 진행된 1차 연습 주행이 파행 운영되면서 제기됐다.

디모폴루스 로펌과 JK 리걸&컨설팅사는 네바다주 법원에 포뮬러 원 구단주들과 레이스 프로모터,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 시행된 F1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예선부터 파행이 이어지며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라스베가스 그랑프리가 대규모 소송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목요일 진행된 1차 연습 주행이 파행 운영되면서 제기됐다.

F1 라스베가스 그랑프리가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1차 연습 주행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됐지만, 페라리 팀의 카를로스 세인즈의 차량이 경주 코스에 느슨하게 고정돼 있던 맨홀 뚜껑에 충돌하며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8분 만에 중단됐다. 세인즈의 경주용 차량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이후 5시간 30분 동안 보수 작업이 이뤄졌다. 6201미터의 경주용 트랙에 있는 모든 맨홀 뚜껑을 제거하고 이를 모레와 아스팔트로 메우는 작업이 진행됐다.

2차 연습 주행은 현지시각으로 금요일 새벽 2시 30분에 시작됐다. 팬들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모두 관중석을 떠난 상태였다.

대회 주최측은 제대로 관람을 하지 못한 팬들에게 200달러 상당의 행사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시했다. 이것도 연습 주행 당일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만 진행됏다. 3일 패스를 구매한 팬들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결국 법적 다툼이 불거졌다.

디모폴루스 로펌과 JK 리걸&컨설팅사는 네바다주 법원에 포뮬러 원 구단주들과 레이스 프로모터,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스티브 디모폴루스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보상과 관련해 몇 가지 문제가 있다. 200달러짜리 바우처는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없다. 팬들은 그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 돈을 돌려받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라스베가스 그랑프리측은 “법정 소송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 우리는 팬들이 안전한 환경속에서 즐거운 경험을 쌓고 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를로스 세인즈는 연습 주행 도중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라스베가스 시내를 경주 트랙으로 개조한 이번 그랑프리는 많은 잡음속에 진행되고 있다.

레드불 팀의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99%의 쇼와 1%의 스포츠”라고 묘사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대하게 치러진 개막식에 대해서도 “광대처럼 서있어야했다”며 불평했다.

이번 레이스는 모나코 시내와 항구를 배경으로 경주가 진행돼 F1 그랑프리중 가장 아름다운 대회로 평가받는 모나코 그랑프리를 벤치마킹했지만, 그만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베어스타펜은 “모나코가 챔피언스리그라면, 이곳은 내셔널리그(잉글랜드 5부리그)”라는 말로 혹평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