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의문의 전술, 유소년팀도 깨버렸을 것!"…토트넘 전설의 '비판', "모두가 무너질 것을 알고 있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공격 전술에 의문을 제기한 이가 등장했다.
지난 7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첼시전에서 나온 전술에 대한 비판이다. 당시 토트넘은 2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라인을 내리지 않았다. 첼시와 맞불을 놓는 공격 전술을 펼쳤다. 결과는 1-4 참패.
이 경기를 향한 시각은 2가지였다. 2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공격 전술을 펼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 찬사를 보내는 이가 있었고, 반면 냉정하게 2명이 적은 상황에서는 지켜야 하는 수비 축구를 해야 했다는 시선도 있었다.
토트넘의 전설 중 하나로 꼽히는 글렌 호들은 후자였다. 그는 1975년부터 1987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12시즌 동안 490경기에 출전해 110골을 넣었다. 또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 감독이었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한 레전드다.
호들은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는 의문이 있다. 첼시전에서 9명이 됐는데, 토트넘이 그런 경기를 할 때 걱정이 됐다. 나는 오랫동안 축구를 한 사람이다. 만약 9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있다면 공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없다. 부정적으로 가기 위해 노력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전에서 보인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은 세계 어느 팀이든, 심지어 유소년팀이라도 깨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봤다. 나는 토트넘이 무너질 것을 충분히 알만큼 오랫동안 축구를 해왔다. 모든 사람들이 토트넘이 무너질 것을 알았을 것이다. 첼시에 언제 골을 먹는지가 문제였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론은 긍정적이다. 그가 원하는 것이라면 믿을 수 있다. 나는 토트넘이 잘 해내기리 바란다. 비록 첼시에서 3년을 보냈지만, 나는 토트넘 사람이다. 8살 때부터 토트넘을 지지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분명 긍정적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글렌 호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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