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사법 문제로 도덕적 감수성 퇴화…당내 민주주의 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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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의 사법 문제가 민주당을 옥죄고 그 여파로 당 내부의 도덕적 감수성이 퇴화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억압되고 정책이나 비전을 위한 노력이 빛을 잃게 됐다"고 쓴소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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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포기 선언하고 부결 요구…굉장히 민망, 지켰어야"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의 사법 문제가 민주당을 옥죄고 그 여파로 당 내부의 도덕적 감수성이 퇴화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공개된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영향이 크다고 봐야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억압되고 정책이나 비전을 위한 노력이 빛을 잃게 됐다"고 쓴소리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난 6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고 9월에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구한 과정에 대해선 "굉장히 인상적으로 민망했던 국면"이라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했을 정도라면 지켰어야 옳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전망에 대해선 "여당이 이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라도 지지하지 않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하는 지지자들에게 (민주당이) 응답해야 할 텐데 그만한 매력이나 신뢰감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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