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쓰러졌다!'…홀란드 발목 부상, 유로 예선 결장 확정! '리버풀전'에도 못 뛰나? 홀란드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 약속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괴물이 쓰러졌다.

괴물 공격수 홀란드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홀란드는 지난 18일 페로 제도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분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쓰러졌다. 발목 부상이었다.

노르웨이는 페로 제도를 2-0으로 무너뜨렸지만, 에이스의 전력 이탈로 웃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정작 중요한 경기에 홀란드가 뛰지 못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오는 20일 스코틀랜드와 유로 2024 예선 A조 8차전을 치르는데, 홀란드의 결장이 확정됐다.

노르웨이 축구협회는 "홀란드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그렇지만 워낙 통증이 심하다. 의료진과 상의한 결과 안타깝게도 스코틀랜드와 유로 2024 예선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유로 2024 예선 A조에서 스코틀랜드는 승점 16점으로 2위, 노르웨이는 승점 10점으로 3위다. 노르웨이는 에이스가 빠진 상태에서 난적 스코틀랜드를 상대해야만 한다.

홀란드 부상 여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열리는 EPL 첫 경기가, 최고 '빅매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기다.

오는 25일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리버풀이 EPL 13라운드를 펼친다. 리그 1위와 2위의 빅매치다. 맨시티가 승점 28점으로 1위, 리버풀이 승점 27점으로 2위다.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 경기에 홀란드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 언론들은 홀란드의 결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리버풀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홀란드가 빠지면 당연히 맨시티의 타격은 크다. 홀란드는 13골로 EPL 득점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스코틀랜드전 결장은 확정이지만 리버풀전까지 최대한 빨리 돌아올 것이라 약속했다.

홀란드는 개인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내일 스코틀랜드전에 결장한다.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이제 치료하고,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