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만 바라본 삼성, 결과는 ‘시즌 첫 7연패’
손동환 2023. 11. 19. 08:00
코피 코번(210cm, C)만 위력적이었다.
서울 삼성은 지난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에 73-102로 졌다. 시즌 첫 7연패. 그리고 DB전 패배 또한 설욕하지 못했다. 2승 9패로 여전히 단독 9위.
삼성은 2022~2023시즌 최하위(14승 40패)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 개막 전 통영에서 열린 컵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전적 : 2패)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번 컵대회에서 바꿔야 한다.
국내 선수 구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달라진 외국 선수가 삼성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 특히, 삼성의 1옵션 외국 선수인 코피 코번은 상대 외국 선수와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실제로, 코번은 삼성의 메인 옵션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코번의 힘과 피지컬, 골밑 장악력이 그렇다. 그래서 삼성은 페인트 존 공격에 집중하기로 했다.
코번은 지난 14일에 열린 안양 정관장전에서도 상대 페인트 존을 폭격했다. 특히, 2쿼터에만 20점을 퍼부었다. 2~3명의 수비수와 맞서도, 골밑 마무리. 힘과 괴력을 발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코번의 힘이 빠졌을 수 있지만, 코번은 위기인 삼성을 구해야 한다. 김종규(206cm, C)-강상재(200cm, F)-디드릭 로슨(202cm, F)으로 이뤄진 DB 트리플 포스트를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코번은 시작부터 DB 트리플 포스트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예상대로였다. 하지만 아반 나바(184cm, G)의 순간적인 패스를 골밑 마무리. DB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하지만 코번은 1대1로 공격할 수 없었다. 최소 2명의 수비수와 맞섰다. 거의 3명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래서 코번의 공격 공간은 더 좁아보였다.
코번이 집중 견제를 당했음에도, 삼성 선수들은 코번에게 볼을 투입했다. 코번의 위력을 가장 신뢰했기 때문. 그러나 코번은 볼을 잡는 것조차 벅찼다. 공을 잡는다고 해도, 코번의 옵션은 ‘골밑 슈팅’으로 한정됐다.
서울 삼성은 지난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에 73-102로 졌다. 시즌 첫 7연패. 그리고 DB전 패배 또한 설욕하지 못했다. 2승 9패로 여전히 단독 9위.
삼성은 2022~2023시즌 최하위(14승 40패)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 개막 전 통영에서 열린 컵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전적 : 2패)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번 컵대회에서 바꿔야 한다.
국내 선수 구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달라진 외국 선수가 삼성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 특히, 삼성의 1옵션 외국 선수인 코피 코번은 상대 외국 선수와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실제로, 코번은 삼성의 메인 옵션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코번의 힘과 피지컬, 골밑 장악력이 그렇다. 그래서 삼성은 페인트 존 공격에 집중하기로 했다.
코번은 지난 14일에 열린 안양 정관장전에서도 상대 페인트 존을 폭격했다. 특히, 2쿼터에만 20점을 퍼부었다. 2~3명의 수비수와 맞서도, 골밑 마무리. 힘과 괴력을 발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코번의 힘이 빠졌을 수 있지만, 코번은 위기인 삼성을 구해야 한다. 김종규(206cm, C)-강상재(200cm, F)-디드릭 로슨(202cm, F)으로 이뤄진 DB 트리플 포스트를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코번은 시작부터 DB 트리플 포스트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예상대로였다. 하지만 아반 나바(184cm, G)의 순간적인 패스를 골밑 마무리. DB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하지만 코번은 1대1로 공격할 수 없었다. 최소 2명의 수비수와 맞섰다. 거의 3명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래서 코번의 공격 공간은 더 좁아보였다.
코번이 집중 견제를 당했음에도, 삼성 선수들은 코번에게 볼을 투입했다. 코번의 위력을 가장 신뢰했기 때문. 그러나 코번은 볼을 잡는 것조차 벅찼다. 공을 잡는다고 해도, 코번의 옵션은 ‘골밑 슈팅’으로 한정됐다.
그러나 코번은 위력적이었다.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8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2점슛 성공률이 약 33%에 지나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듯, 삼성 1쿼터 야투(2점 : 15개, 3점 : 3개)의 약 67%를 책임졌다. 코번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 대목.
삼성 벤치도 코번의 체력 부담을 우려했다. 이스마엘 레인(200cm, F)을 2쿼터에 투입한 이유. 그러나 득점원을 잃은 삼성은 계속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했던 DB는 2쿼터 종료 4분 23초 전 코번을 재투입했다.
코번은 힘으로 로슨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코번의 슈팅은 실패. 코번의 슈팅 실패는 DB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코번의 공격 실패가 DB의 상승세를 만든 셈이었다.
그러나 코번은 위력적이었다. 힘을 바탕으로 한 자리싸움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 후, 림 쪽으로 돌아 침착하게 마무리. 점수를 따내거나,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삼성에서 가장 강력한 옵션임에 분명했다. 그렇지만 코번의 골밑 활약과 달리, 삼성은 37-57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이 열세에 놓였어도, 코번은 힘을 냈다. 동료의 엔트리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 또, 루즈 볼 획득 후 단독 속공을 해내기도 했다. 3쿼터 시작 1분 30초 동안 7점. 코번의 맹활약이 삼성의 의지를 고취시켰고, 삼성은 3쿼터 시작 3분 37초 만에 49-62로 DB를 쫓았다.
하지만 코번만 공격했다. 코번 외 선수들의 공격 시도가 전무했다. 코번의 체력이 빠질 수밖에 없었고, 힘 빠진 코번은 3쿼터 초반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번의 공격 실패는 DB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고, 너무 쉽게 실점한 삼성은 DB와 또 한 번 멀어졌다. 60-84로 3쿼터를 마쳤다.
패색이 짙었다. 그렇지만 코번은 추격에 열정을 보였다. 코번을 포함한 삼성의 열정이 DB의 집중력을 흔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결국 7연패. 코번의 활약(DB전 기록 : 33점 7리바운드 1스틸) 역시 7연패의 늪에 빠져버렸다.
사진 제공 = KBL
삼성 벤치도 코번의 체력 부담을 우려했다. 이스마엘 레인(200cm, F)을 2쿼터에 투입한 이유. 그러나 득점원을 잃은 삼성은 계속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터닝 포인트를 필요로 했던 DB는 2쿼터 종료 4분 23초 전 코번을 재투입했다.
코번은 힘으로 로슨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코번의 슈팅은 실패. 코번의 슈팅 실패는 DB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코번의 공격 실패가 DB의 상승세를 만든 셈이었다.
그러나 코번은 위력적이었다. 힘을 바탕으로 한 자리싸움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 후, 림 쪽으로 돌아 침착하게 마무리. 점수를 따내거나,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삼성에서 가장 강력한 옵션임에 분명했다. 그렇지만 코번의 골밑 활약과 달리, 삼성은 37-57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이 열세에 놓였어도, 코번은 힘을 냈다. 동료의 엔트리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 또, 루즈 볼 획득 후 단독 속공을 해내기도 했다. 3쿼터 시작 1분 30초 동안 7점. 코번의 맹활약이 삼성의 의지를 고취시켰고, 삼성은 3쿼터 시작 3분 37초 만에 49-62로 DB를 쫓았다.
하지만 코번만 공격했다. 코번 외 선수들의 공격 시도가 전무했다. 코번의 체력이 빠질 수밖에 없었고, 힘 빠진 코번은 3쿼터 초반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번의 공격 실패는 DB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고, 너무 쉽게 실점한 삼성은 DB와 또 한 번 멀어졌다. 60-84로 3쿼터를 마쳤다.
패색이 짙었다. 그렇지만 코번은 추격에 열정을 보였다. 코번을 포함한 삼성의 열정이 DB의 집중력을 흔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결국 7연패. 코번의 활약(DB전 기록 : 33점 7리바운드 1스틸) 역시 7연패의 늪에 빠져버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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