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평점 보신 적 있나요...'A매치 1경기 최다 실점' 14골 허용→충격적인 0.9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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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 골키퍼인 데일 콜링은 오늘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에서 14-0 대승을 거뒀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였지만 전반 30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득점이 나오면서 프랑스가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경기 후 14실점을 기록한 콜링에게 0.9점이라는 충격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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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지브롤터 골키퍼인 데일 콜링은 오늘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에서 1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프랑스는 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FIFA 랭킹 198위인 지브롤터에게 FIFA 랭킹 2위인 프랑스는 너무나도 강력한 상대였다. 지브롤터는 전반 3분 만에 에단 산토스의 자책골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경기 종료까지 지브롤터에게는 악몽같은 밤이 펼쳐졌다.
전반 3분 프랑스는 마르쿠스 튀랑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A매치 데뷔전을 가진 워렌 자이르 에메리는 전반 16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프랑스 역대 최연소 득점자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전반 16분 만에 3-0으로 지브롤터는 전의를 상실했다. 설상가상으로 자책골의 주인공인 산토스는 전반 18분 퇴장까지 당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였지만 전반 30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 득점이 나오면서 프랑스가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4분에는 조나단 클라우스, 전반 36분에는 킹슬리 코망 그리고 전반 37분에 유슈프 포파나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전이 남았는데도 전반 스코어가 7-0이었다.
후반 초반 지브롤터는 프랑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 18분 아드리앙 라비오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자 또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후 2분 만에 코망의 득점까지 터졌다.
9-0인 상황에도 프랑스는 자비가 없었다. 후반 28분 우스망 뎀벨레, 후반 29분 음바페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축구 A매치 역사상 1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골키퍼인 콜링은 A매치 단일 경기 최다 실점 골키퍼라는 치욕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콜링의 치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음바페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자마자 초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콜링이 나와있는 걸 보고 바로 슈팅을 시도한 음바페였다. 콜링이 뒷걸음치면서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의 2골을 더하면서 무려 1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의 평가가 더욱 충격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경기 후 14실점을 기록한 콜링에게 0.9점이라는 충격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반적인 경기에서 특정 선수가 팀을 망쳐놔도 평점이 4점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책골과 퇴장으로 팀을 어렵게 만든 산토스는 평점 3.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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