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번아웃 고백…"박재범 아니었음 유학갔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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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27)가 번아웃을 고백하며 소속사 대표인 가수 박재범(36)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박재범은 직원들과 신곡 뮤직비디오 회의를 마치고 대표실로 돌아와 소속 가수 청하를 만났다.
박재범은 청하에게 소속사 영입을 제안한 이유가 청하의 7년 전 모습이 담긴 영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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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27)가 번아웃을 고백하며 소속사 대표인 가수 박재범(36)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박재범은 직원들과 신곡 뮤직비디오 회의를 마치고 대표실로 돌아와 소속 가수 청하를 만났다. 청하는 지난달 박재범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박재범은 청하가 최근 공개한 새 프로필 사진에 대해 "모어비전 들어오고 나서 스타일이 바뀐 것 같다는 말이 많더라"고 말했다.
청하는 "제가 예전에 팬들에게 '(소속사) 어디로 갔으면 좋겠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제시 언니네', '재범이 형네'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재범은 청하에게 소속사 영입을 제안한 이유가 청하의 7년 전 모습이 담긴 영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메라를 잡아먹으려는 패기에 놀랐다"며 "퍼포먼스가 뛰어난 가수라서 (영입을) 제안했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청하는 "이 얘기를 해드린 적 있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번아웃이 심하게 왔었다"며 "오빠가 아니었으면 유학 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전 처음 연락 주셨을 때는 캐주얼하게 조언해주시다가 제가 고민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더 자주 연락을 주셨다. 제일 많이 연락해주신 대표님"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상담하는 모습에 대해 매니저는 "형이 연차가 오래되다 보니까 후배 아티스트들이 상담하러 오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편"이라며 "자주 있는 일이다. 그런데 (상담 시간이) 짧으면 괜찮은데 좀 길다. 그래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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