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안성맞춤 "이정후, 위험감수 가치 있다", 류현진과 한솥밥 '꿈 아니다'... 관건은 역시 벨린저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노리는 자유계약선수(FA) 13명'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정후의 토론토행 가능성을 점쳤다.
토론토 지역 매체 '제이스 저널'은 18일 한 발 더 나아가 "디 애슬레틱에서 언급한 13명의 FA가 2024시즌을 준비하는 토론토에 얼마나 적합한지 따져봤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 중 하나다. 류현진을 비롯해 3루수 맷 채프먼과 1루수 브랜든 벨트,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FA로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류현진을 제외한 셋에 대해선 앞서 로스 앳킨스 단장이 "우리는 채프먼, 벨트, 키어마이어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13명의 FA 선수들을 선정했다. "MLB가 아닌 타 리그에서 뛴 선수들의 기량은 검증하기가 어렵지만 이정후는 우수한 선수"라며 "특히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과 4시즌을 함께하면서 한국 야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정후를 영입하면 한국 팬들과 유대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제이스 저널은 나아가 이들의 순위를 매기며 토론토에 더 필요한 선수를 선별했다. 이정후는 13명의 선수 중 6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정후는 지난해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한국의 스타 외야수다. 이전에 북미로 이적했던 류현진, 김하성 등의 선수들에 이어 이번 시즌 MLB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그는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 탄탄한 컨택트 유형의 타자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토론토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다. ESPN은 5년 6300만 달러(816억 원), CBS스포츠는 6년 9000만 달러(1166억 원)로 계약 규모를 전망할 만큼 이정후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손꼽히는 매물 중 하나다.
매체는 "이정후의 기량이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발휘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을 수 있다(But he may just be worth the risk). 토론토는 공격력은 강화하면서도 수비력을 낮추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이정후와 같은 선수는 큰 의미에서 적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도 생겼다. 앞서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을 제외한 투수진은 대부분은 돌아올 것"이라며 "알렉 마노아도 있지만 류현진도 우리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3명의 타자 FA와 달리 류현진과 재계약 의사가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외야 자원 중에서 이정후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건 호르헤 솔레어, J.D. 마르티네스, 코디 벨린저까지 3명이나 있었다. 그러나 매체는 솔레어와 마르티네스에 대해선 "지명타자가 적합하다"고 했다.
매체는 "오타니와 구원 투수 조쉬 헤이더를 제외하고 이번 오프시즌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FA 중 하나인 벨린저는 올 시즌 자신과 계약하는 모든 구단에 최고 수준의 공격 생산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며 "벨린저는 라인업과 필드에서 모두 토론토에 완벽히 어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정후는 외야수 중 벨린저 다음 가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론토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벨린저의 거취가 이정후의 행선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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