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비행 중 엔진이 꺼졌다… 비상 착륙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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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진동과 함께 "삐-삐-삐" 경고음이 울린다.
엔진 하나가 파손됐다는 알람과 함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는 메시지가 화면에 뜬다.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했던 이 상황은 비행 도중 엔진이 터지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러더는 한쪽 엔진이 파손됐을 때 비행기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는다던가 하는 특정 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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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 트레이닝 센터에서 ATR 72-600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했던 이 상황은 비행 도중 엔진이 터지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최근 프랑스 툴루즈 ATR 본사 내 'ATR 트레이닝센터'를 방문, 비행 시뮬레이터를 체험했다. 시뮬레이터는 항공기 조종사들이 해당 기종을 직접 몰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이번에 체험한 기종은 78인승 터보프롭기 ATR 72-600 기종이다.
접안시설을 통해 해당 설비 내부로 들어가면 실제 항공기 조종실과 똑같이 만들어진 공간을 볼 수 있다. 실제와 다른 점이라면 조종석 뒤에 트레이너와 함께 다른 2명이 추가로 더 앉을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총 5인이 탑승할 수 있었고, 안전벨트를 모두 착용해야 했다.
자동차 운전대처럼 생긴 조종대를 좌우로 돌리면 좌우 날개의 플랩을 움직이게 되고 돌린 방향으로 기체가 기울어진다(롤, roll). 페달도 여러 개가 있었는데 지상에서 쓰는 브레이크 작동 페달과 꼬리날개에 설치된 방향타 러더(rudder)를 움직여 기울어짐 없이 진행 방향만 바꾸는 페달이다. 러더는 한쪽 엔진이 파손됐을 때 비행기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는다던가 하는 특정 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베테랑 파일럿 피에르 티볼트씨는 "조종사들은 실제 항공기를 몰기 전 이곳에서 최소 32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ATR의 다른 항공기 기종을 고르는 것은 물론 트레이닝 하는 공항도 개별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툴루즈(프랑스)=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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