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홀란드, 끝내 유로 예선 명단 제외…맨시티 VS 리버풀 최대 변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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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A매치 기간에 쓰러졌다.
노르웨이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홀란드가 페로 제도와 경기에서 발을 다쳤다. 하루 뒤 열릴 스코틀랜드와 유로 2024 예선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홀란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뛰지 못하면 맨체스터 시티는 선두를 지키는 미션이 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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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A매치 기간에 쓰러졌다.
노르웨이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홀란드가 페로 제도와 경기에서 발을 다쳤다. 하루 뒤 열릴 스코틀랜드와 유로 2024 예선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11월 A매치 기간에 페로 제도, 스코틀랜드전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틀 전 페로 제도와 친선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유로 예선으로 치러지는 스코틀랜드 원정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그러나 노르웨이는 주포인 홀란드 없이 원정길에 오른다. 홀란드는 페로 제도와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뛰었다. 평가전이었기에 홀란드를 벤치 출발시키면서 크게 무리시키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45분 출전을 명받은 홀란드는 차분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종료 직전 상대 진영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다 무리를 했다. 발목을 감싸쥐고 쓰러진 홀란드는 통증이 큰지 그라운드를 강하게 주먹으로 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노르웨이축구협회는 홀란드가 기존에 문제가 있던 부위를 다시 다쳤다고 확인했다. 결국 논의 끝에 스코틀랜드와 유로 예선에 불참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홀란드가 부상 직후 상당한 통증을 느꼈던 만큼 대표팀 일정을 조기에 마감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정밀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서는 속이 상하는 소식이다. 홀란드의 발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면 결장이 길어질 수 있다. 가뜩이나 A매치 데이를 지나고 치르는 경기가 라이벌인 리버풀전이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와 2위의 대결로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에서 펼쳐진다.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 36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드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3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영보이스, 첼시를 상대로 연속해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여전한 득점 페이스를 자랑한다.
이런 홀란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뛰지 못하면 맨체스터 시티는 선두를 지키는 미션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가뜩이나 맨체스터 시티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로드리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에데르송과 마테우스 누네스도 브라질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나단 아케도 몸상태가 좋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는 앞으로 빽빽한 일정을 이겨내야 한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7경기를 뛰어야 하고 연말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나서야 한다. 쓰러진 홀란드의 소식이 불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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