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디바’ 학대父 이승준, 박은빈 거짓말 간파 子채종협 찾나 [어제TV]

이승준이 박은빈의 거짓말을 간파하며 채종협이 위기에 처했다.

11월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7회(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에서 정봉완(이승준 분)은 서목하(박은빈 분)를 압박해 아들 정기호(강보걸/채종협 분) 찾기에 혈안이 됐다.

강우학(차학연 분)은 기억상실에서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며 자신이 정봉완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았고, 부친 강상두(이중옥 분)에게 신분세탁에 대해 들었다. 강상두는 과거 공무원으로 민원인 송하정(서정연 분)을 처음 만났고 가정폭력 남편 정봉완에게서 두 아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송하정을 위해 인근에서 실종된 일가족으로 모두 함께 신분세탁 했다.

강우학은 뒤늦게 동생 강보걸이 부친 정봉완을 피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친구 서목하가 주목받는 것을 꺼려한 사실을 이해했지만 이번에는 강보걸이 직접 서목하를 생방송 무대 위에 세우자 그 이유를 추궁했다.

강우학은 “네 말대로 우리 가족 다 무너진다. 그 인간이 우리 찾는 건 문제”라며 “나도 이제 너처럼 살게. 그깟 과거 없던 걸로 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보걸은 “형은 이제 시작이지, 나는 15년을 그러고 살았다. 형은 매일 묻고 난 매일 거짓말하고. 이제 누구 속이는 것 더는 못한다. 지친다”고 했고, 서목하가 그 대화를 엿듣고 강보걸이 정기호란 사실을 알았다.

서목하는 정기호가 신분세탁을 하고 강보걸로 살다가 자신 때문에 다시금 정봉완의 추적이 가까워졌음을 깨닫고 경악했고, 마침 방송국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정봉완을 목격 먼저 다가가 말을 걸었다. 스스로 상황을 수습하려 한 것.

정봉완이 “너 기호 어디 있는지 알지?”라고 묻자 서목하는 “알면 아저씨가 기호 사칭해 불러냈을 때 나갔겠냐”고 답했고, 정봉완은 “섭섭했다. 반가워서 갔는데 도망가면 쓰냐”고 말하자 서목하는 “죄송하다. 잡을 듯 달려와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정봉완이 “내가 오해를 많이 사는 팔자다. 아들들도 그렇고 집사람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라고 말하자 서목하는 “그 정도면 팔자가 아니지 않을까요?”라고 일침 했고, 정봉완은 “춘삼도 사람들은 아들이 기호 하나인지 아는데 넌 내가 아들들이라고 해도 놀라지 않는 구나. 너 채호도 만났니?”라며 서목하의 거짓말을 간파했다.

서목하가 “무슨 소리냐. 나는 아들들이라고 하는 지도 몰랐다”고 변명하자 정봉완은 “고맙다. 이제 생사는 확인했고 잡기만 하면 된다. 아저씨 경찰이었던 것 알지? 내 눈에는 보인다. 너는 거짓말했고 기호는 네 근처에 숨어있다”고 확신했다.

당황한 서목하는 바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으려 했지만 이미 생방송으로 스타가 돼 SNS로 행방이 실시간 공유되며 강보걸이 찾아왔다. 강보걸은 서목하에게 자신이 정기호라고 고백하며 포옹했고, 서목하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강보걸이 서목하에게 “우리를 돕고 싶으면 차라리 유명해져 봐라”고 조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그런 강보걸에게 정봉완이 찾아오는 모습까지 그려지며 위기감을 끌어올렸다.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