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외국인 리그' 부키리치+타나차 48점 vs 메가+지아 50점…도로공사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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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5위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리그에서 판정승하며 4위 정관장을 누르고 격차를 승점 '1'로 줄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2(23-25 25-15 25-17 20-25 15-13)로 눌렀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높이를 앞세워 13-8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상대 팀 메가의 서브 차례 때 4연속 실점하며 13-12로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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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5위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리그에서 판정승하며 4위 정관장을 누르고 격차를 승점 '1'로 줄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2(23-25 25-15 25-17 20-25 15-13)로 눌렀다.
한국도로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3승 6패 승점 11을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정관장(4승 5패 승점 12)은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블로킹 7개, 서브 1개 포함 27득점(공격성공률 32.20%)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아시아 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는 21득점(공격성공률 41.46%)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히잡 쓴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역시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3득점(공격성공률 41.89%)으로 고군분투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는 17득점(공격성공률 38.10%)을 지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세트에서 팀 공격 성공률이 27.8%에 불과할 정도로 호흡 문제를 노출했다.
범실(5개)은 정관장(10개)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좀처럼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해 1세트를 내줬다.
경기 흐름은 2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쏠렸다.
이번엔 정관장이 극심한 집중력 불안 문제를 보였다. 팀 리시브 효율이 14.29%에 그치는 등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정관장 세터 염혜선은 2세트 6-11에서 엉뚱한 곳으로 토스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상대 팀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경기는 치열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높이를 앞세워 13-8까지 점수 차를 벌렸으나 상대 팀 메가의 서브 차례 때 4연속 실점하며 13-12로 추격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려던 순간, 강서브를 계속 때려서 지쳐버린 메가가 서브 범실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4-12에서 타나차의 스파이크가 상대 팀 염혜선의 블로킹에 막혀 다시 위기에 놓였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타나차가 밀어 넣기 공격을 성공해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24개, 정관장은 26개 범실을 쏟아내는 등 양 팀 모두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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