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효과 분명했던 신승민, “나도 성장 욕심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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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효과는 분명 나타났다.
신승민은 "SK와 경기에서도 김낙현 형이 패스를 잘 해줘서 기회가 나에게도 났다. 그 기회일 때 넣는 게 그 선수의 역량이라서 아직 부족하다는 걸 다시 깨닫고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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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0-81로 졌다. 7연패의 늪에 빠져서 10위(1승 9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4쿼터 막판에도, 연장 막판에도 앞서고 있었지만, 이우석에게 3점슛을 허용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게이지 프림에게 3점슛 버저비터를 얻어맞아 결국 역전패했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만약 가스공사가 프림의 마지막 3점슛 실패로 이겼다면 신승민의 역할도 분명 작용했을 것이다. 신승민은 연장에서만 5점을 올리는 등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신승민은 지난 16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쉬운 건 3점슛 4개와 자유투 3개를 모두 실패한 것이다. 74-76으로 2점 차 패배를 당한 걸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신승민은 SK와 경기가 끝난 뒤 신인 신주영과 함께 코트에 나와 슈팅 훈련에 임했다. SK와 경기에서 부진했던 3점슛과 자유투를 연습한 것이다.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신승민은 “경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연습을 해야 했다. 선수라면 연습을 해야 한다”며 “사실 당장 그날의 복습이다. 몸이 힘들기는 해도 그날의 감각을 이겨내고 미리 감각을 찾아야 다음 경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날 연습했다. 연습이 다다. 연습이 중요하다”고 경기 직후 곧바로 슈팅 훈련을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신승민은 “SK와 경기에서도 김낙현 형이 패스를 잘 해줘서 기회가 나에게도 났다. 그 기회일 때 넣는 게 그 선수의 역량이라서 아직 부족하다는 걸 다시 깨닫고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데뷔 시즌 김낙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신승민은 “내가 신인일 때와 지금 다른 점은 그 때는 뭣도 모르고 했다. 정신없이 했다면 올해는 그나마 그 때보다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 판단은 된다. 그 부분에서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때도, 지금도 낙현이 형은 낙현이 형이라서 그런 (슛) 기회가 온다면 주저없이 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했다.
아직까지는 시즌 초반이다. 신승민은 이번 시즌 파워포워드에서 스몰포워드로 변신 중이다.
신승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경기 내용에 대해서 묻자 “아직 배울 게 많다는 걸 느낀 라운드였다. 순조롭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욕심이 있는 선수라서 내 성장 속도가 어느 누구에게는 빠르다고 여길 수 있지만, 내 스스로 충족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빨리,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비 판단이 느린 경우가 있다. 내 장점을 이용해서 수비와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발전하면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고 그 이외의 것은 부수적으로 따라온다고 여긴다”고 보완할 점까지 덧붙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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