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박지현과 완전체' 박혜진이 돌아왔다! 여자농구 우리은행 개막 4연승

이규원 기자 2023. 11. 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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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우리은행 주장으로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이끈 박혜진이 부상에서 복귀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선두 우리은행은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 주력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는 위기 속에서도 연승 행진을 벌이는 우리은행은 발바닥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박혜진이 이날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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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개막 4연승에 힘을 보탰다. [W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새 마음, 새 뜻으로 해 보자며 (머리를) 잘랐다. 농구가 하고 싶었다"(우리은행 박혜진)

지난 시즌 우리은행 주장으로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이끈 박혜진이 부상에서 복귀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3-55로 크게 이겼다.

선두 우리은행은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 주력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는 위기 속에서도 연승 행진을 벌이는 우리은행은 발바닥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박혜진이 이날 복귀했다.

파격적인 스포츠 컷 머리의 박혜진은 27분 21초를 소화하며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무난하게 복귀전을 마쳤다.

김단비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우리은행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단비는 어시스트 7개도 곁들였다.

김단비와 함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는 박지현은 3점슛 3개 포함 18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연승이 끊긴 삼성생명은 청주 KB와 공동 2위(3승 1패)에서 단독 3위(3승 2패)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개인 통산 5천점을 채웠다. 역대 15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2쿼터 초반 삼성생명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사이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고아라의 3점이 잇따라 터지면서 37-22, 15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 삼성생명이 맹렬하게 추격해 막판 9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우리은행은 최이샘, 이명관의 잇따른 3점으로 58-45,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며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양 팀 선수들 모두 지친 기색을 보인 가운데 승부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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