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워터밤 여신? 열심히 운동한 시간 헛되지 않아" [가수에 열을 묻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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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글로벌 히트 문화가 된 K팝.
덕분에 대중에게 주목받은 권은비는 지난해 발표한 '언더워터'가 이른바 '띵곡'(명곡)으로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시너지를 일으켰고, 가장 핫한 여자 솔로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지금은 권은비라는 가수를 더 알리는 시기"라며 "앞으로 더 노력해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질문 열) 앞으로 대중이 가수 권은비를 어떻게 기억해 줬으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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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젠 글로벌 히트 문화가 된 K팝. 그 중심에는 뭐니뭐니해도 가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수들의 새 음반 발표와 공연 개최 소식은 지구촌 팬들의 큰 관심사며, 이들의 일거수일투족 역시 언제나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뉴스1은 가수들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가수들이 프라이빗하면서도 진지한 10개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특별한 인터뷰 코너 [가수에 열을 묻다]를 마련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올해 가장 핫하게 주목받은 가수를 꼽자면 단연 권은비다. 권은비는 지난 여름 국내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서울 2023'과 일본 나고야와 도쿄에서 진행된 '워터밤 재팬 2023' 무대에 올라 파격적인 비키니 패션을 선보여 '핫 걸'로 떠올랐다. 덕분에 대중에게 주목받은 권은비는 지난해 발표한 '언더워터'가 이른바 '띵곡'(명곡)으로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시너지를 일으켰고, 가장 핫한 여자 솔로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뉴스1과 만난 권은비는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인기를 너무 많이 실감하는 중"이라면서도 "이렇게까지 큰 반응을 얻을 거라고는 실감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주목받을수록 지금 상황에 안주하기보다, 더욱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좋은 가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하는 당찬 모습도 보였다.
권은비가 이렇게 영리하고 단단할 수 있는 건 지난 9년간 연예계에서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겪은 덕이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이 배운 덕에 내공이 쌓이고 단단해지지 않았나 한다, 아마 여러 경험이 없었으면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조금은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권은비는 걸그룹에서 디바로 조금씩 성장 중이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권은비에겐 가수로서 음악적 욕심이 엿보였다. 앞으로 권은비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을까. 그는 "지금은 권은비라는 가수를 더 알리는 시기"라며 "앞으로 더 노력해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알면 알수록 매력이 있는 가수, 야무진 권은비를 만나 10개의 질문을 던졌다.
-(질문 하나) 데뷔 9년 만인 올해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를 실감하나.
▶너무 많이 실감하는 중이다.(미소) 일단은 (길을) 지나다녀도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주변에서도 연락이 정말 많이 와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구나' 하고 있다.
-(질문 둘) 가장 주목받은 이유는 올해 열린 뮤직페스티벌 '워터밤' 공연 영상 덕분이다. 이에 '섹시 아이콘'으로 떠올랐지만, 과감한 콘셉트라 고민되진 않았는지 궁금하다.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는 페스티벌 섭외가 왔으니 즐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워터밤'은 뮤직페스티벌이지만 물놀이도 하는 곳이니 그 취지에 맞게 준비하자, 어떻게 예쁘게 입을까 고민하며 준비한 의상들을 입고 공연을 했는데 그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질문 셋) 페스티벌 이후 크게 주목받을 거라고 생각했나. 섹시한 이미지로 돋보이는 것이 부담스럽진 않은지.
▶이렇게까지 반응이 있고, 인기를 얻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 말고도 많은 가수 분들이 참여하시지 않았나. 그런데 내가 주목을 받으니 '열심히 운동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다.(웃음) 또 나의 새로운 모습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구나 싶더라. 갑자기 주목을 받아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싶었고, 음악 작업도 더 열심히 하려 했다. '워터밤'은 내년에도 섭외가 오면 참여하려고 한다.
-(질문 넷) 지난해 발표한 곡 '언더워터'가 역주행하고, 올해 공개한 노래 '더 플래시'도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솔로로 단단하게 자리 잡은 느낌인데.
▶올해 '언더워터'가 역주행하는 걸 보면서, 앞으로의 앨범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사랑받았다고 안주하기보다, 향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
-(질문 다섯) 방금 이야기한 '언더워터'는 여름에 어울리는데 10월에 발매돼 '계절감을 맞추지 못한 명곡'이라는 평가가 많다.
▶나 역시 컴백 시기가 아쉬웠다. '언더워터'를 지난해 가을에 발표했는데, 물속에 있는 콘셉트의 곡이라 '가을에 이 노래가 어울릴까' 싶으면서 여름에 나오면 더 좋겠다 싶긴 하더라. 팬들도 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역주행을 하면서 더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
-(질문 여섯) 스스로 생각하는 본인의 대표곡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제일 많이들 알아주시는 '언더워터'가 아닐까. 사실 이 곡이 회사에서 원하는 곡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도어'와 '글리치'를 엄청 좋아하는데, '언더워터'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내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후 회사 의견을 믿고 따라가 보려 하고 있다. 다음에는 라틴 콘셉트의 강렬한 음악을 내고 싶은데, 이 부분도 회사와 상의해봐야 할 듯하다. 내 생각은 이런데 울림의 의견은 어떤지.(미소)
-(질문 일곱) 솔로 데뷔 이후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권은비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인가.
▶그렇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해보면서 나만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아무래도 팀에 있을 때는 팀 색에 맞춰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까 그 부분을 많이 고려했었다. 이후 솔로로 활동하게 되면서 여러 도전을 통해 나에게 맞는 것을 알아가는 중이다.
-(질문 여덟)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솔로로 자리 잡기까지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버텼나.
▶아이즈원 활동을 통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솔로로 데뷔하고 초반에는 힘들기도 했다. 그럴 때는 민주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민주가 '언니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 많이 못 봤어, 잘 될 거야'라고 해줘서 위로를 받았다. 이후 '언젠가는 내게도 좋은 기회가 올 테니 준비된 사람이 돼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부족한 점을 배우며 채우려 했다.
-(질문 아홉) 걸그룹부터 솔로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성장해 온 '계단돌'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가.
▶2014년 데뷔한 뒤 이제 10년 차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돌아보면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이 배운 덕에 내공이 쌓이고 단단해지지 않았나 한다. 실패한 경험들도 있다 보니 (일을 할 때) 빨리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연예인은) 잘 되는 게 오래가지 않고 그래프가 왔다 갔다 하지 않나. 잘되면 즐기되, 떨어져도 상처를 안 받기 위해 노력한다. 아마 여러 경험이 없었으면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조금은 힘들지 않았을까.
-(질문 열) 앞으로 대중이 가수 권은비를 어떻게 기억해 줬으면 하나.
▶지금은 권은비라는 가수를 더 알리는 시기라고 본다.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다. 또 다재다능하고 친근한 친구 같은 그런 가수이고 싶다. 대중과 소통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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